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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반란에 실패한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이 당초 우크라이나 접경에 덫을 치고 러시아군 수뇌부를 생포할 계획이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서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남부 지역에서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기습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2일에서 25일 사이 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두 사람을 생포한 뒤 지휘체계 일원화를 명분으로 바그너그룹에 대한 지휘권을 박탈한다는 러시아 정부 결정을 뒤집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결행 이틀 전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에 계획이 유출되면서 모든 일이 틀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프리고진은 당초 용병들이 들고일어나면 정규군도 대거 반란에 동참할 것으로 믿었지만, 연방보안국에 계획이 유출되자 용병들을 이끌고 모스크바로 진격하는 차선책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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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행 이틀 전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에 계획이 유출되면서 모든 일이 틀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프리고진은 당초 용병들이 들고일어나면 정규군도 대거 반란에 동참할 것으로 믿었지만, 연방보안국에 계획이 유출되자 용병들을 이끌고 모스크바로 진격하는 차선책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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