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범인 못 찾은 ‘힙합 전설’ 투팍 사망 사건…美 경찰 수사 재개

27년간 범인 못 찾은 ‘힙합 전설’ 투팍 사망 사건…美 경찰 수사 재개

2023.07.20.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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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범인 못 찾은 ‘힙합 전설’ 투팍 사망 사건…美 경찰 수사 재개
1996년 총격 피습으로 사망한 래퍼 투팍 샤커 ⓒ투팍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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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의 전설이자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래퍼 투팍 샤커(Tupac)의 총격 피습 사망 사건에 대해 미국 경찰이 수사를 재개했다. 그가 1996년 사망한 이후 27년 만이다.

1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통신 등 해외 매체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이 1996년 벌어진 투팍 살인 사건과 관련해 전날 라스베이거스 외곽의 한 주택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대해 “투팍 살인 사건 수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1991년 첫 앨범을 발표한 투팍은 그레미상 후보에 6번 올랐으며, 총 21곡이 빌보드 ‘핫100’에 오르는 등 힙합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7천 500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하는 등 대중적인 인기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199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도로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살인 사건의 배후에는 투팍과 함께 힙합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 노토리어스 비아이지(The Notorious B.I.G.)가 있다는 소문이 불거졌다. 이에 경찰은 수사에 나섰으나 결국 범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6개월 후에는 비아이지도 똑같이 도로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투팍 사망 27년 만에 경찰이 다시금 수사에 나서며 오랜 시간 미궁에 쌓였던 사건이 진실이 밝혀질 지 전 세계 힙합 팬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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