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위 낭떠러지서 즐기는 커피 한 잔...中 '절벽 카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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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200m 절벽 위에 문을 연 카페가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리보현 문화관광국에서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연 '절벽 카페'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절벽 카페는 중국 구이저우성 남부에 위치한 리보현 산꼭대기에 위치한다. 산림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전문 장비를 착용하고 무려 1시간 30분 등산해야 갈 수 있다.

200m, 즉 70층 빌딩 높이의 낭떠러지에 다다르면 밧줄과 사다리를 이용해 20m가량의 절벽을 내려가고, 절벽 측면에 설치된 나무 의자에 도착할 수 있다.

이렇게 도착한 카페에서는 절경을 바라보며 가이드가 제공하는 커피 한 잔을 음미할 수 있다. 커피 가격은 한 잔당 무려 398위안(약 7만 원)이다.

카페 측은 "각종 보호장비 대여료와 절벽까지 안내하는 인솔자 비용,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료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카페 측은 사고 방지를 위해 체중 100㎏ 미만 고객만 입장 가능하다. 절벽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이용 시간은 1인당 1시간까지만 허용된다.

한편, 이 카페는 지난 2019년 개점했다가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뒤 올 6월 다시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YTN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