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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이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소속 경호원들을 상대로 수차례 물림 사고를 일으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CNN은 보수 성향 사법감시단체 주디셜워치(Judicial Watch)가 입수한 SS 이메일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저먼셰퍼드 '커맨더'가 총 10건의 물림 사고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맨더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 사이 최소 10차례 경호원 등 직원을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10월 질 바이든 여사와 산책하다가 통제력을 잃고 경호국 직원에게 달려들었으며, 다음 달에는 경호원의 허벅지와 팔을 물었다. 이후에도 목줄을 안 한 커맨더에게 신체 일부를 물리는 직원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대해 질 바이든 여사의 공보 책임자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백악관은 반려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일 수 있다"라며 "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매체에 전했다. 이어 "바이든 부부가 커맨더에 대한 추가 훈련을 계획할 것"이라며 "커맨더가 뛰어다닐 수 있는 지정 구역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이 사람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에는 저먼셰퍼드 '메이저'가 백악관 보안요원을 물어 대통령 부부와 격리됐다. 당시 바이든은 "메이저는 착한 개"라며 "백악관 사람들 85%가 메이저를 사랑하고 그냥 사람들을 핥고 꼬리를 흔들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메이저는 이후 훈련을 거쳐 복귀했지만 또다시 사고를 일으켜 결국 대통령 사저로 보내졌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5일(현지시간) CNN은 보수 성향 사법감시단체 주디셜워치(Judicial Watch)가 입수한 SS 이메일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저먼셰퍼드 '커맨더'가 총 10건의 물림 사고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맨더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 사이 최소 10차례 경호원 등 직원을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10월 질 바이든 여사와 산책하다가 통제력을 잃고 경호국 직원에게 달려들었으며, 다음 달에는 경호원의 허벅지와 팔을 물었다. 이후에도 목줄을 안 한 커맨더에게 신체 일부를 물리는 직원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대해 질 바이든 여사의 공보 책임자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백악관은 반려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일 수 있다"라며 "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매체에 전했다. 이어 "바이든 부부가 커맨더에 대한 추가 훈련을 계획할 것"이라며 "커맨더가 뛰어다닐 수 있는 지정 구역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이 사람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에는 저먼셰퍼드 '메이저'가 백악관 보안요원을 물어 대통령 부부와 격리됐다. 당시 바이든은 "메이저는 착한 개"라며 "백악관 사람들 85%가 메이저를 사랑하고 그냥 사람들을 핥고 꼬리를 흔들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메이저는 이후 훈련을 거쳐 복귀했지만 또다시 사고를 일으켜 결국 대통령 사저로 보내졌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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