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시 업체, 초밥에 침 묻히고 간장병 핥은 소년 소송 취하

日 스시 업체, 초밥에 침 묻히고 간장병 핥은 소년 소송 취하

2023.08.03.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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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시 업체, 초밥에 침 묻히고 간장병 핥은 소년 소송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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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일명 '스시 테러' 피해를 당한 일본 체인점이 10대 소년을 상대로 억대의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1일 산케이신문은 일본 회전초밥 체인 '스시로'가 지난 1월 자사 점포에서 간장병을 핥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린 A 군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사카지방법원에서 조정이 성립됐다. 스시로 측은 "책임을 인정해 납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화해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고등학생 A군은 스시로의 한 지점에서 간장병 주둥이 부분을 핥고 상품에 침을 묻히는 모습을 촬영해 동영상으로 올렸다.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스시로의 손님이 크게 줄었고 모회사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하며 시총 약 1,600억 원이 증발했다. 이에 스시로는 "소년의 행동 때문에 위생관리를 의심받았고 많은 손님에게 불쾌감과 혐오감을 줬다"며 6천700만 엔(약 6억 2천70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의 영향으로 스시로는 회전 초밥 형태의 영업을 중지하고 테이블과 회전대 사이 공간에 아크릴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A 군은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다니던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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