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Z플립5' 접었다 폈다...집념의 IT전문 유튜버 화제

일주일째 'Z플립5' 접었다 폈다...집념의 IT전문 유튜버 화제

2023.08.09.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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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Z플립5' 접었다 폈다...집념의 IT전문 유튜버 화제
유튜브 채널 'Mrkeyb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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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의 내구성 테스트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지난 3일 폴란드 IT 전문 유튜버 'Mrkeybrd'는 '삼성 Z플립5 vs 모토로라 레이저40플러스 (울트라) - 위대한 폴딩 테스트'라는 제목의 실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실험은 두 명의 참가자가 나란히 앉아 두 폴더블폰을 각각 열었다 닫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닫을 때마다 숫자가 올라가는 기록기를 통해 몇 번의 테스트를 견뎠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일정 횟수가 지나면 터치 기능 등을 점검한다.

해당 유튜버는 소개글을 통해 "두 대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고장 날 때까지 접고 있다. 이 실시간 방송은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의 후원·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모두 실험을 위해 특별히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모토로라 제품은 방송 시작 약 96시간 만에 작동을 멈췄다. 4만 3,000회가 넘어가자 접을 때 삐걱거리거나 끝까지 닫히지 않는 등 이상 증상이 발생했고, 12만 6,266회 만에 고장 판정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화면이 고장 난 상태로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

반면 Z플립5는 9일 오전 현재까지 멀쩡하다. 테스트 횟수는 이미 37만 회를 넘었다. 테스트를 진행한 지 일주일이 되어가면서 참가자도 여러 차례 바뀌었다. 참가자는 피곤한 듯한 표정으로 제품을 여닫고 있다.

앞서 이 유튜버는 지난해 6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전작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갤럭시Z플립3'은 41만 8,506회의 테스트를 버텼는데, 힌지가 부분적으로 들린 것 외에는 화면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터치에도 반응했다. 41만 회는 휴대폰을 하루에 100번을 여닫는다고 가정했을 때 1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횟수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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