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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테네리페섬에서 산불이 나 여의도 면적만큼의 산림이 초토화됐습니다.
캐나다에선 3달이 넘어도 산불이 잡히지 않아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이 능선을 따라 활활 타들어 갑니다.
나무가 우거진 지역이라 불길이 빠르게 주변으로 퍼져 나갑니다.
불이 난 곳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있는 테네리페섬 국립공원
밤인 데다 가파른 협곡에서 처음 불이 나면서 진압이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맹렬한 기세로 산 아래로 향한 불길은 마을 지척까지 몰려왔습니다.
5개 마을 주민들에겐 한밤중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날이 밝아도 산불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빽빽한 산림은 온통 회색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도로 주변까지 화마가 점령하면서 국립공원 접근은 차단됐습니다.
10여 대의 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뿌리고 수백 명의 소방관과 군인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300헥타르 여의도 넓이만큼의 산림이 초토화됐습니다.
테네리페섬은 수려한 바다 풍경과 연중 온화한 날씨 덕에 여름 휴가지로 명성이 자자한 곳인데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대서양 건너 캐나다 북서부에선 3달 동안 이어진 산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노스웨스트 준주는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도로마저 화염으로 폐쇄된 상황이라 주민들은 군용기를 이용해 안전지대로 대피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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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테네리페섬에서 산불이 나 여의도 면적만큼의 산림이 초토화됐습니다.
캐나다에선 3달이 넘어도 산불이 잡히지 않아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이 능선을 따라 활활 타들어 갑니다.
나무가 우거진 지역이라 불길이 빠르게 주변으로 퍼져 나갑니다.
불이 난 곳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있는 테네리페섬 국립공원
밤인 데다 가파른 협곡에서 처음 불이 나면서 진압이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맹렬한 기세로 산 아래로 향한 불길은 마을 지척까지 몰려왔습니다.
5개 마을 주민들에겐 한밤중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날이 밝아도 산불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빽빽한 산림은 온통 회색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도로 주변까지 화마가 점령하면서 국립공원 접근은 차단됐습니다.
10여 대의 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뿌리고 수백 명의 소방관과 군인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300헥타르 여의도 넓이만큼의 산림이 초토화됐습니다.
테네리페섬은 수려한 바다 풍경과 연중 온화한 날씨 덕에 여름 휴가지로 명성이 자자한 곳인데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대서양 건너 캐나다 북서부에선 3달 동안 이어진 산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노스웨스트 준주는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도로마저 화염으로 폐쇄된 상황이라 주민들은 군용기를 이용해 안전지대로 대피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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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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