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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표적인 국립 박물관인 대영박물관에서 소장품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보관하던 유물 다수가 '분실, 도난되거나 손상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이번에 사라진 소장품은 대부분 기원전 15~19세기에 제작된 장신구, 보석 등으로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채 학술 및 연구 목적으로 창고에 보관돼왔다. 현지 언론들은 유물 도난이 올해 이전부터 이미 '상당 기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박물관 측은 관리 책임이 있는 직원 한 명을 해고했으며, 독립적인 보안 점검에 나섰다. 런던 광역경찰청 소속 경제범죄수사팀도 조사에 착수했으나 현재까지 체포된 인물은 없다.
하트위그 피셔 박물관장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라며 "소장품 회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 오스본 박물관 이사는 "올해 초 소장품이 도난당했음을 처음 알게 됐을 때 이사회는 매우 우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해 긴급 보안 강화 조치를 취했으며, 사건 경위를 파악해 박물관 자체적으로 보안 점검에도 나섰다"면서 "이번 사건 책임자를 처리하고자 모든 징계권을 동원했다"고 덧붙였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7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보관하던 유물 다수가 '분실, 도난되거나 손상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이번에 사라진 소장품은 대부분 기원전 15~19세기에 제작된 장신구, 보석 등으로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채 학술 및 연구 목적으로 창고에 보관돼왔다. 현지 언론들은 유물 도난이 올해 이전부터 이미 '상당 기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박물관 측은 관리 책임이 있는 직원 한 명을 해고했으며, 독립적인 보안 점검에 나섰다. 런던 광역경찰청 소속 경제범죄수사팀도 조사에 착수했으나 현재까지 체포된 인물은 없다.
하트위그 피셔 박물관장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라며 "소장품 회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 오스본 박물관 이사는 "올해 초 소장품이 도난당했음을 처음 알게 됐을 때 이사회는 매우 우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해 긴급 보안 강화 조치를 취했으며, 사건 경위를 파악해 박물관 자체적으로 보안 점검에도 나섰다"면서 "이번 사건 책임자를 처리하고자 모든 징계권을 동원했다"고 덧붙였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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