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낡은 페라리 경주용 자동차의 불탄 잔해가 미국 경매에서 고가에 팔렸다.
20일 BBC는 한 수집가가 '소더비 사가 경매'에 나온 레이싱 카 잔해를 약 200만 달러(약 26억 8천만 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낙찰품은 페라리의 첫 번째 레이싱 드라이버인 프랑코 코르테세가 운전했던 차량의 일부로, 1954년에 제작된 500 몬디알 스파이더 1시리즈라고 알려졌다. 몬디알 스파이더 시리즈는 피닌 파리나(Pinin Farina)사의 작품으로 지금까지 총 13대가 만들어졌다.
1960년대 레이싱 경주 도중 이 차에 불이 붙으면서 차 형체가 사라지고 껍데기 등 일부만이 남았다. 이후 1978년 미국 수집가가 구입해 손상된 상태로 보존했으며, 2004년부터는 다른 19대의 페라리와 함께 플로리다의 창고에 보관됐다.
분석가들은 낙찰자가 구매한 잔해로 차를 복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소더비 사는 "영광스러웠던 시절로 돌아가려면 포괄적인 복원이 필요하지만 (복원에 성공하면) 상당한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일 BBC는 한 수집가가 '소더비 사가 경매'에 나온 레이싱 카 잔해를 약 200만 달러(약 26억 8천만 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낙찰품은 페라리의 첫 번째 레이싱 드라이버인 프랑코 코르테세가 운전했던 차량의 일부로, 1954년에 제작된 500 몬디알 스파이더 1시리즈라고 알려졌다. 몬디알 스파이더 시리즈는 피닌 파리나(Pinin Farina)사의 작품으로 지금까지 총 13대가 만들어졌다.
1960년대 레이싱 경주 도중 이 차에 불이 붙으면서 차 형체가 사라지고 껍데기 등 일부만이 남았다. 이후 1978년 미국 수집가가 구입해 손상된 상태로 보존했으며, 2004년부터는 다른 19대의 페라리와 함께 플로리다의 창고에 보관됐다.
분석가들은 낙찰자가 구매한 잔해로 차를 복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소더비 사는 "영광스러웠던 시절로 돌아가려면 포괄적인 복원이 필요하지만 (복원에 성공하면) 상당한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