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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2023 국제 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중 선수에게 기습 입맞춤을 한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22일(현지 시각) 관저에서 진행된 여자 월드컵 우승 축하 행사에서 "우리가 본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제스처였다. 축구협회장의 사과는 충분하지 않다.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다했지만, 회장의 행동은 평등을 위해 갈 길이 아직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또 산체스 총리는 "루비알레스 회장은 우리가 본 행동에 대해 더 명확하게 해명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축구협회 차원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팀은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루비알레스 회장이 단상으로 올라온 헤니 페루 에르모소와 포옹하고 두 손으로 얼굴을 잡고 입을 맞췄다.
에르모소는 라커룸에서 진행된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루비알레스 회장의 입맞춤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말하는 장면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며 파장이 일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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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22일(현지 시각) 관저에서 진행된 여자 월드컵 우승 축하 행사에서 "우리가 본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제스처였다. 축구협회장의 사과는 충분하지 않다.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다했지만, 회장의 행동은 평등을 위해 갈 길이 아직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또 산체스 총리는 "루비알레스 회장은 우리가 본 행동에 대해 더 명확하게 해명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축구협회 차원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팀은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루비알레스 회장이 단상으로 올라온 헤니 페루 에르모소와 포옹하고 두 손으로 얼굴을 잡고 입을 맞췄다.
에르모소는 라커룸에서 진행된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루비알레스 회장의 입맞춤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말하는 장면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며 파장이 일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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