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미 공화당 '트럼프 대세론' 이어져...미 대선 전망은?

[뉴스라이브] 미 공화당 '트럼프 대세론' 이어져...미 대선 전망은?

2023.09.01.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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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제 1년 2개월 남았습니다. 내년 11월 5일입니다. 지금 여론조사 결과, 그대로 간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될 가능성이 적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 1년 2개월이나 남았으니까요.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죠. 우리 안보, 우리 경제에 워낙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미국 대선 전망해 보겠습니다. 국제 정치 전문가인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 초대했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니까 지금 관심은 공화당인데 공화당 대선 후보들 경선 판도는 어떻습니까?

[박원곤]
얼마 전에 첫 TV토론이 있었죠. 물론 가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것도 선거 전략의 일환인 것 같아요. 본인이 가장 우세한 상황이니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공격이 본인한테 집중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거기에 참여를 하지 않고 따로 터커 카슨이라고 폭스뉴스를 진행하던 그쪽에 사전 녹화된 것을 인터뷰를 준비해놓고 TV토론이 되는 그 시점에 맞춰서 20분인가 먼저 그걸 틀더라고요.

[앵커]
TV토론에 안 나가도 되는 겁니까?

[박원곤]
그건 본인의 선택이니까요. TV토론을 결정하는 것은 공화당에서 결정하는데 일단 자격을 결정하는 것은 지지율 1%, 그리고 후원자 4만 명 이상일 경우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8명이 나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는 나가지 않았죠. 전체적으로 8명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에 비해서는 많은 경쟁자가 있다고 하지만 현재 이 시점, 바로 오늘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면 지지율 격차가 워낙 많이 벌어져 있는 상황은 맞습니다.

[앵커]
그래도 1% 이상 지지를 받는 사람이 8명인데 그중에 유력한 후보들은 누구누구입니까?

[박원곤]
이전부터 사실은 트럼프를 대체할 수 있다라고까지 얘기됐고 지난 3월에 트럼프가 1차 기소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지지율 격차를 거를 한 자리 숫자로 좁혀갔던 론 디샌티스라는 플로리다 주지사가 있죠. 지금 나옵니다마는 13%. 이게 3월 전에는 거의 20%대, 트럼프 30%로 굉장히 많이 비슷했었는데 많이 차이가 나고 있고요.

[앵커]
왜 이렇게 차이가 더 벌어지는 거죠?

[박원곤]
그건 기소가 될수록, 그러니까 트럼프가 4번 기소가 됐지 않습니까? 기소가 3월에 처음 되니까 그 이후에 그 이후에 4번 기소될수록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이 더 올라가는 현상이 보입니다. 그만큼 공화당의 기본 트럼프를 지지하는 지지층들이 더 뭉치는 그런 효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여전히 주목해 볼 것은 디샌티스가 있고 또 한 명은 이번에 좀 눈에 띄긴 하더라고요. 비벡 라마스와미라는 인도계 백만장자, 38살, 가장 젊은 최연소인데요. 그 2명이 현재로서는 눈에 띄고 있습니다.

[앵커]
라마스와미, 인도계기 때문에 이름도 어렵습니다마는 라마스와미가 과연 트럼프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지금은 차이가 많이 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곤]
그거는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직후에 여론조사를 했었는데 그게 로이터 입소스 여론조사입니다. 거기에 보면 공화당 지지자가 52%, 전에는 47%였는데 5%가 트럼프 지지가 더 늘었습니다. 토론회 이후에 그렇습니다. 그런 다음 론 디샌티스는 13% 비슷하게 와 있고요. 비벡 라마스와미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5% 정도. 전에는 두 자릿수가 나왔습니다마는 잘했다라는 평가를 나름대로 받습니다, 토론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토론회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했고 라마스와미. 그런데 하는 노선 이런 것을 보면 거의 제2의 트럼프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박원곤]
일단 나머지 사람들이랑 분명히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본인은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처음에 모두발언을 시작했고요. 왜냐하면 나머지 사람들은 다 정치에 오래 있었던 사람이니까. 전반적으로 미국 내 분위기가 기성 정치권에 대해서 굉장히 이것이 어렵다라는 기본 인식들이 있기 때문에. 자기가 새로운 사람이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혔던 모두발언이 다 봤습니다마는 상당히 인상적이었고요. 나머지의 발언들은 깊이가 있거나 생각이 깊다라고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주 간단명료하게 사실상 트럼프를 빼다박은 그런 얘기들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몇 가지가 눈에 띄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경우에 트럼프도 자기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내겠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비슷한 얘기를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우선사항이 아니다.

[앵커]
더 이상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박원곤]
없다라는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러면서 라마스와미가 트럼프을 21세기 최고의 대통령이다, 그렇게 얘기를 했고 전반적인 게 트럼피즘이라고 불리는 자국 우선주의, 미국을 위대하게라고 하는 트럼프가 얘기하는 것과 굉장히 비슷한 맥락에서 얘기를 끌고 가는 있는. 어떻게 보면 전체적으로 2위 싸움이다라는 생각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부통령 후보로 라마스와미가 일부 얘기가 되는 그런 상황까지 와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도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얘기했다면서요.

[박원곤]
왜냐하면 본인을 지지했으니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토론회 끝나고 한 얘기 중의 하나가 자기를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다 좋게 생각한다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앵커]
본인의 고령도 커버할 수 있겠고요. 38세 부통령 후보가 나온다면. 그러면 디샌티스는 지금 많이 떨어졌는데 전보다.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박원곤]
현재로서는 전체적인 추세를 말씀드리는데 3월부터 지금까지 5개월 이상 전체적인 추세를 보면 어렵습니다. 디샌티스가 가장 많이 올라간 게 22~23%. 여론조사보다 다른데요. 거기서 딱 막혀있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3월 이후를 말씀드립니다마는 40%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10%대의 론 디샌티스와 지금 나옵니다마는 50%의 트럼프. 이런 상황에서 보통 그간의 대선을 보면 내년에 본격적으로 대선 경선, 공화당 경선 후보가 시작되는데 6개월도 채 안 남은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 정도의 격차가 나는 게 뒤집힌 사례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전히 조금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마는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게 맞겠죠.

[앵커]
유일하게 남은 변수는 사법리스크일 것 같은데. 네 건의 기소가 돼 있는 건데. 아까 말씀하신 거 들어보니까 오히려 기소될수록 지지율이 더 높아진다. 그런데 사법리스크는 큰 영향을 안 줄 거라고 보십니까?

[박원곤]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오히려 역효과, 역작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네 번의 사법 기소가 됐는데 아시겠지만 성추문 입막음 돈 지불 혐의, 그게 3월에 처음 됐고요. 그다음에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이건 굉장히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지 않습니까? 기밀문서를 자신의 마라라고의 화장실에 박스를 집어넣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당황시켰던. 그러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게 두 번째고요. 지금 나옵니다마는 세 번째 같은 경우에는 2021년 1.6 사태, 의사당 난입사태인데. 거기에 대해서 사실상 폭도들을 지지하고 어떻게 보면 부추기는 발언들을 했었고. 가장 심각한 것 중의 하나가 2020년 있었던 대선 조지아주 투표 결과 조작 시도 혐의거든요. 여기에 직접 전화를 해서 자기가 필요한 표를 얘기하면서 이 표를 확보해라, 그런 것들이 다 녹취된 것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그 하나하나를 보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의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특히 트럼프를 지지하는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의 잘잘못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트럼프가 항상 맞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2020년 선거가 여전히 부정선거, 조작된 선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무조건.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마는 신앙에 가까울 정도로 트럼프를 무조건 지지하는 층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렇게 기소가 될수록 그 지지층은 더 뭉치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물론 공화당에서도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유권자들도 있죠. 이렇게 기소가 돼서 불확실성이 크면 과연 트럼프를 계속 지지하는 게 미국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다. 그런데 그거는 대선전으로 가면 그런 목소리들이 좀 더 나오고 투표에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어쨌든 각 당별로 하고 있는 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것은 역시 지지층. 얼마나 강력한 자신들의 지지층이 뭉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다른 세 건은 나중에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트럼프가 대통령이 만약에 된다면 스스로 사면을 시킬 수 있는데. 조지아주에서 기소된 것은 주에서 기소가 된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사면권을 행사할 수가 없다라고 하는데 맞습니까?

[박원곤]
지리한 해석상의 문제가 굉장히 오랫동안 될 것이고요. 그리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이런 모든 것들은 결국 최종 판단까지 가는 게 적지 않은 시간들이 걸립니다. 그래서 과연 기소가 되고 유죄가 판결되더라도 최종 대법원 확정까지 가는 그 기간 동안 모든 것이 굉장히 정치적인 문제로 될 부분이 있죠. 그래서 사실은 기소가 된다는 것 자체가 미국 국내 정치적으로는 굉장히 불안정 요인이 높은 것은 맞습니다마는. 그럼에도 아까 말씀드린 첫 번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그걸 다 질문을 하더라고요. 기소가 돼서 혹시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유죄 판결까지 얘기했던 것 같은데요. 어쨌든 지지하느냐,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 손들어라 했더니 여덟 사람 다 손들었거든요. 그런 현상이 보이고는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종합적으로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7월에 공화당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리고 이쪽은 이쪽은 조 바이든 대통령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면 81세 조 바이든과 77세 트럼프의 재대결. 그러면 본선 판도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이냐. 그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교수님은?

[박원곤]
매우 어려운데요. 왜냐하면 아직까지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또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게 110년 만에 처음으로 전직, 현직 미국 대통령이 맞붙는 선거가 될 겁니다 제가 정확한 연도가 기억이 안 나는데 1800년대 후반에 당시 루스벨트랑 하워드 태프트라고 해서 전현직 대통령이 같이 붙은 적이 있었거든요. 굉장히 이례적인 것은 분명하고. 또 하나 현상은 최고령이 되는 것은 맞죠. 43년생의 바이든 대통령이 만약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면 86세에 끝나게 되는데.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77세니까 가장 최고령도 맞고. 그러한 변수들이 적지 않게 있다. 아까 말씀드린 기소되는 그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현재 대선 판도에서 가장 많이 얘기되는 것은 사실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고령의 문제가 여전히 계속 문제가 되고 있고 또 하나는 경제죠. 왜냐하면 모든 대선이라는 게, 선거라는 게 마찬가지입니다마는 한국도 그렇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동시에 나타나는 게 결국은 얼마만큼 경제적으로 이전 대통령들이 그것을 했느냐. 더군다나 말씀드린 것처럼 둘 다 대통령을 했던 그런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말씀드리면 미국 유권자들에게 물어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4년 동안 경제를 한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4년보다 낫다라고 평가를 합니다. 그런데 사실 바이든 대통령은 억울한 면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왜냐하면 바이든노믹스라고 해서 나름대로 경제를 끌어오려고 했고. 그리고 보면 7월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을 보면 2.4%로 해서 1분기보다 0.4% 더 늘었습니다.

[앵커]
임기가 대부분 코로나 때였죠.

[박원곤]
또 실업률도 3%로 최저거든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볼 때 미국의 미국의 경제가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 유권자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는 안 좋다는 것이죠. 체감경기로 보는 게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인데 이게 떨어지고 있다라는 것이고요. 그리고 설문조사가 AP통신 지난 5월 설문조사인데 경제가 좋다라고 답한 사람은 24%밖에 안 되고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동의한다라고 얘기한 것은 33%. 비슷한 수치가 계속되고 있다라는 거거든요.

그리고 참 재미있는 것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는 게 미국 유권자들의 투표는 갤런당 휘발윳값, 그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4불이 넘어가느냐 안 넘어가느냐에 따라서 경제를 판단하는데. 지금 현재 상황에서 3달러 83센트인가 그렇거든요. 그게 넘어가면 인플레이션이 심하고 경제가 안 좋다고 생각하니까. 제가 말씀을 길게 드렸습니다마는 역시 판단에 가장 큰 것은 경제 문제. 그것과 연계된 이민 정책, 낙태 문제, 그런 양측이 갈리는 그런 이슈들이 작동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년 11월까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서 지지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러지 않아도 첩첩산중인데. 게다가 차남 문제, 그다음에 고령 리스크, 이 두 가지가 또 변수라는 말입니다. 어제 상대 당입니다마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고령의 문제점을 노출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의 영상,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거 먼저 보여주시죠.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의 영상을 준비해 주시고요. 두 번째 리스크인데. 헌터 바이든 차남 리스크. 이게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겁니까?

[박원곤]
헌터 바이든은 지난 선거 때부터 여러 가지 혐의가 있었죠. 아버지의 후광. 워낙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 정가에서 오래 있었고 상원의원을 하고 부통령을 했기 때문에 그 후광에 힘입어서 자기가 일종의 로비스트로 활동을 하면서 이득을 취했다는 것. 특히 중국과의 관계에서 있다고 해서 지난번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중국 바이든 하면서 계속해서 뭔가 정치적인 쟁점으로 끌고 갔는데요. 계속 약간의 의혹들이 언론들에 제기가 되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공화당은 이것은 당연히 정치 쟁점화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고 해서, 가장 최근에 보면 매카텔 하원의원이 하원이 개원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얘기했거든요. 이건 당연히 헌터 바이든과 아버지 조 바이든과의 연계성을 찾는 그런 형태로 일종의 정치적 공세라고 볼 여지도 있기는 한데요. 어쨌든 이 문제를 미국 공화당 입장에서는 계속 끌고 갈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선거에도 비슷한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요.

[앵커]
혹시 민주당에서 대선 후보가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까?

[박원곤]
모든 가능성은 열어놓고 보긴 해야겠죠. 왜냐하면 그건 실질적인 투표가 이어지고 그리고 나서 최종적인 결정이 돼야 되니까. 그런데 현재까지는 인물들이 보이지 않는 것은 맞습니다. 존 FK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죠. 나오는 정도의 수준이고 별로 이름들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 워낙 민주당 지지층조차도 바이든 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를 간신히 넘는 그 정도 수준이거든요. 그렇다면 다른 후보들이 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매코널 대표 영상이 준비됐나요?보여드리겠습니다. 준비가 좀 덜 됐습니다. 자막이 있어야 되는데. 죄송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넘겨주십시오. 잘 말을 못 알아듣고 답변을 못 하는 그 모습이었는데. 저희가 준비를 충분히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사실은 이게 제일 중요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거나 적지 않게 높은 것 같은데, 그러면 한미 관계, 그다음에 미중 관계, 전반적인 국제 정세, 우리 경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까?

[박원곤]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겁니다. 전제를 말씀하셨으니까.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한다면 큰 변화 없이 가겠죠. 특히 오히려 자신의 정책 어젠다를 좀 더 확실하게 끌어갈 가능성이 있고. 그런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에 들어간다면 몇 가지 분명한 특징은 보일 겁니다. 첫 번째는 우리한테 익숙한 이른바 자국우선주의, 미국을 위대하게라는 그 표어 아래에서 있었던 것인데요. 그 자국우선주의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미국과 가장 친밀한 동맹국부터 비용의 문제를 묻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아마 그런 성향이 훨씬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 그건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방위분담금 같은 경우도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 시작을 했을 때 무려 50배를 처음에 요구를 했던 그런 상황도 있었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한국뿐만 아니라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의 핵심 동맹국, 한국을 비롯해서 일본,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나토까지 다 해당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판단되고. 국제질서 측면에서도 우리가 제일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한테 뿐만 아니라 미국의 동맹국에게 제공하고 있는 이른바 확장억제를 비롯한 방위공약을 훼손하는 발언을 적지 않게 했었습니다. 주한미군의 철수 가능성까지도 언급을 했기 때문에 과연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정리가 될 것이냐가 중요하기도 한데요.

그런데 너무 걱정을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대통령이 하는 여러 가지 역할들이 매우 큰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도 삼권분립이 돼 있는 민주주의의 핵심 국가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행동을 견제하는 미국 의회 세력도 있고 기존 여러 가지 전략가들을 비롯해서 여러 미국을 끌어가는 그런 엘리트층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들과의 힘의 경쟁 그런 것들이 결정적인 영향을 주긴 하겠지만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4년간의 짧은. 4년 짧거든요. 그리고 재임을 그렇게 간다면 어떻게 보면 미국 대통령의 4년 남은 입장에서는 시작하자마자 중간선거 있고 금세 또 레임덕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걸 종합적으로 생각하되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우리한테 적지 않은 변수고 도전이다라는 것은 우리가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대비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1년 2개월 남았으니까 여러 시나리오에 우리도 충분히 대비하는 그런 시간이 돼야 되겠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의 해설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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