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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타이완을 관통해 또다시 중국 남부에 상륙합니다.
앞서 9호 태풍 '사올라'에 할퀸 상처가 아물기도 전인데, 당시 위력은 어땠는지 화면 함께 보시죠.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풍에 밀려 고꾸라진 여성, 그대로 아스팔트 길 건너편 인도까지 미끄러져 날아갑니다.
초속 45미터의 강풍은 아름드리나무마저 뿌리째 뽑아 버립니다.
길가의 상자 구조물도 소용돌이 바람을 타고 하늘로 떠오릅니다.
아파트 옥상에 번개가 떨어지자 불꽃이 터지고,
방파제를 뚫은 파도는 건물로 밀고 들어갑니다.
해안가 상점 앞엔 대형 화물차들로 차벽을 둘렀습니다.
어부들은 크레인을 동원해 뭍으로 배를 끌어 올렸습니다.
[대략 100척쯤 됐어요. 정상 가격은 한 척 건져 올리는 데 300위안인데, 50위안 받았으니 마음이 편했죠.]
제9호 태풍 '사올라'가 홍콩과 중국 남부를 강타하면서 92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광둥성 선전에선 쓰러진 나무가 달리던 승용차를 덮치면서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중국 광둥성 사고 현장 (지난 1일) : 여기 사람들 먼저 꺼내주세요. 운전기사는 숨진 게 아닌지…어서 구해주세요!]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곧바로 뒤따라 오는 탓에 인명 피해 집계나 복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후속 태풍은 타이완을 관통해 다시 한 번 중국 남부 해안을 때릴 거란 예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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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타이완을 관통해 또다시 중국 남부에 상륙합니다.
앞서 9호 태풍 '사올라'에 할퀸 상처가 아물기도 전인데, 당시 위력은 어땠는지 화면 함께 보시죠.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풍에 밀려 고꾸라진 여성, 그대로 아스팔트 길 건너편 인도까지 미끄러져 날아갑니다.
초속 45미터의 강풍은 아름드리나무마저 뿌리째 뽑아 버립니다.
길가의 상자 구조물도 소용돌이 바람을 타고 하늘로 떠오릅니다.
아파트 옥상에 번개가 떨어지자 불꽃이 터지고,
방파제를 뚫은 파도는 건물로 밀고 들어갑니다.
해안가 상점 앞엔 대형 화물차들로 차벽을 둘렀습니다.
어부들은 크레인을 동원해 뭍으로 배를 끌어 올렸습니다.
[대략 100척쯤 됐어요. 정상 가격은 한 척 건져 올리는 데 300위안인데, 50위안 받았으니 마음이 편했죠.]
제9호 태풍 '사올라'가 홍콩과 중국 남부를 강타하면서 92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광둥성 선전에선 쓰러진 나무가 달리던 승용차를 덮치면서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중국 광둥성 사고 현장 (지난 1일) : 여기 사람들 먼저 꺼내주세요. 운전기사는 숨진 게 아닌지…어서 구해주세요!]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곧바로 뒤따라 오는 탓에 인명 피해 집계나 복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후속 태풍은 타이완을 관통해 다시 한 번 중국 남부 해안을 때릴 거란 예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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