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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과 한덕수 총리가 회담을 했는데 비교할 만한 사진이 있어서 저희가 준비를 했거든요. 잠깐 보고 갈까요? 왼쪽 사진을 보시면 지난 6월에 중국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시진핑 주석의 모습입니다. 왼쪽 사진 보시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왼쪽에 있고요. 오른쪽에 시진핑 주석이 보입니다. 반면에 오른쪽 사진 보시면 어제 모습인데 데칼코마니처럼 좌우로 앉았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시 주석이 마주 앉아서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거에 중국을 보면 외교사절단이 갔을 때 고압적인 태도도 보이고 노골적으로 의자도 높이가 다른 걸 앉혀서 대화하는 모습도 많이 봤었는데 이번의 의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원곤> 오른쪽 지금 보시면 저 사진이 정상적인 거죠. 외교라는 것은 국제사회의 규칙과 원칙이 있고 그게 1648년 주권국가가 성립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쭉 쌓아왔던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국가를 대표해서 가면 그쪽에서 지도자가 그 대표한 국가를 같은 수준에 놓고 얘기하는 게 맞습니다. 다만 왼쪽에서 보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갔을 때 저것은 굉장히 의도적인 거죠. 정치적인 메시지를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잘 알다시피 미국과 중국 사이에 갈등이 있고 그런 상황에서 토니 블링컨 장관이 굉장히 많은 어려움 끝에 결국은 베이징을 가게 됐는데, 거기에서 시진핑 주석이 일종의 면담을 하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그 자리인데, 그것도 미국에 대한 불만을 저런 식으로 표출했다라고 분명히 볼 수 있는 거고요. 그렇다면 역으로 시진핑 주석과 한덕수 총리가 같은 자리에 앉아서 서로 마주 보면서 얘기했다는 것은 그만큼 어떻게 보면 중국도 한국에 대한 기대가 있다, 그런 표현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물론 만약에 한덕수 총리가 블링컨 장관처럼 저런 형식으로 앉았다 하면 그다음부터는 한중 관계가 매우 어려워질 수가 있겠죠. 그런 것도 당연히 중국이 고려했다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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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주석과 한덕수 총리가 회담을 했는데 비교할 만한 사진이 있어서 저희가 준비를 했거든요. 잠깐 보고 갈까요? 왼쪽 사진을 보시면 지난 6월에 중국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시진핑 주석의 모습입니다. 왼쪽 사진 보시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왼쪽에 있고요. 오른쪽에 시진핑 주석이 보입니다. 반면에 오른쪽 사진 보시면 어제 모습인데 데칼코마니처럼 좌우로 앉았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시 주석이 마주 앉아서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거에 중국을 보면 외교사절단이 갔을 때 고압적인 태도도 보이고 노골적으로 의자도 높이가 다른 걸 앉혀서 대화하는 모습도 많이 봤었는데 이번의 의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원곤> 오른쪽 지금 보시면 저 사진이 정상적인 거죠. 외교라는 것은 국제사회의 규칙과 원칙이 있고 그게 1648년 주권국가가 성립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쭉 쌓아왔던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국가를 대표해서 가면 그쪽에서 지도자가 그 대표한 국가를 같은 수준에 놓고 얘기하는 게 맞습니다. 다만 왼쪽에서 보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갔을 때 저것은 굉장히 의도적인 거죠. 정치적인 메시지를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잘 알다시피 미국과 중국 사이에 갈등이 있고 그런 상황에서 토니 블링컨 장관이 굉장히 많은 어려움 끝에 결국은 베이징을 가게 됐는데, 거기에서 시진핑 주석이 일종의 면담을 하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그 자리인데, 그것도 미국에 대한 불만을 저런 식으로 표출했다라고 분명히 볼 수 있는 거고요. 그렇다면 역으로 시진핑 주석과 한덕수 총리가 같은 자리에 앉아서 서로 마주 보면서 얘기했다는 것은 그만큼 어떻게 보면 중국도 한국에 대한 기대가 있다, 그런 표현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물론 만약에 한덕수 총리가 블링컨 장관처럼 저런 형식으로 앉았다 하면 그다음부터는 한중 관계가 매우 어려워질 수가 있겠죠. 그런 것도 당연히 중국이 고려했다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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