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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2025년 7월부터 시행을 목표로 논의 중인 새로운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당초 계획보다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EU 27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현지시간 25일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7'상 배출 기준을 현재 시행 중인 '유로 6'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가 발의한 초안은 유로 7 도입 시 질소산화물을 포함한 오염 물질 배출량을 유로 6 대비 더 줄이도록 규정했지만, 27개국이 사실상 이를 거부한 것입니다.
유로 7의 세부 내용이 확정되려면 이사회, 집행위, 유럽의회 간 3자 협상을 거쳐야 하므로 최종안이 수정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사회의 이날 결정은 잇단 환경규제로 중국 등 역외 국가와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주장해온 자동차 업계의 압박이 일부 통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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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7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현지시간 25일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7'상 배출 기준을 현재 시행 중인 '유로 6'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가 발의한 초안은 유로 7 도입 시 질소산화물을 포함한 오염 물질 배출량을 유로 6 대비 더 줄이도록 규정했지만, 27개국이 사실상 이를 거부한 것입니다.
유로 7의 세부 내용이 확정되려면 이사회, 집행위, 유럽의회 간 3자 협상을 거쳐야 하므로 최종안이 수정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사회의 이날 결정은 잇단 환경규제로 중국 등 역외 국가와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주장해온 자동차 업계의 압박이 일부 통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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