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국 자금 투입된 동남아 첫 고속열차 운행

인도네시아, 중국 자금 투입된 동남아 첫 고속열차 운행

2023.10.02.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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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수도 자카르타와 제3의 도시 반둥을 잇는 동남아시아 첫 고속열차의 공식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오늘 자카르타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식에서 운행 시작을 알리며 "환경친화적인 대중교통의 현대화를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고속열차는 길이 209m에 최고 시속 350㎞로, 자동차로 3시간 걸리던 자카르타와 반둥 간 142㎞의 구간의 이동시간을 40분으로 줄였습니다.

지난 2015년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의 하나로 중국의 장기 대출 자금이 투입돼 추진된 이 사업은 공사 기간이 늘어나 사업비도 2배 가까이 뛴 10조 원 규모가 되면서 인도네시아가 채무 함정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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