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위원회, 수상자 사전 유출에 침묵...뒤늦게 "유감"

노벨위원회, 수상자 사전 유출에 침묵...뒤늦게 "유감"

2023.10.04. 오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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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위원회는 화학상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수상자 명단이 사전 유출된 데 "심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날 낮부터 화학상 수상자가 사전 유출돼 대대적으로 보도가 쏟아져 나오는 와중에도 4시간가량 침묵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다 예정된 발표 시간인 오후 6시 45분 기자회견 자리에서 왕립과학원 사무총장인 한스 엘레그렌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이유로 보도자료가 배포됐다"면서 "정확하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너무나 유감스럽다"며 "우리는 이번 일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스웨덴 SVT 방송은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3명의 수상자 명단이 담긴 보도자료 이메일을 실수로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스웨덴 왕립과학원 측은 아직 수상자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진화를 시도했지만 약 4시간 만에 발표된 수상자는 사전 유출 명단과 동일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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