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중국 바닥 쳤다"...성장률 전망치 5% 상향"

시티, "중국 바닥 쳤다"...성장률 전망치 5% 상향"

2023.10.05.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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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은 경제지표 호전을 감안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7%에서 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이 개선될 수 있으며, 9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가 6개월 만에 경기확장 국면에 진입한 만큼 수출 감소 폭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정책 모멘텀이 집중되면서 유기적 수요가 회복될지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지금이 경제 순환의 바닥"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과거 정책에 대한 실망으로 국내총생산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8월 말 이후 정책 모멘텀이 예상을 분명히 뛰어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최근 경제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중국 정부의 공식 목표치 5%와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제조업 부문 등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서 지속해서 나타나는 문제와 함께 내수와 고용시장 부담 등을 우려로 지적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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