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기습 공격 피해 지역 언론에 공개
이스라엘군, 민간인 희생자 시신 수습
현지 언론 "영유아 시신 40여 구…참수된 경우도"
이스라엘 "문명과 야만 대결" 가자지구 공습 계속
이스라엘군, 민간인 희생자 시신 수습
현지 언론 "영유아 시신 40여 구…참수된 경우도"
이스라엘 "문명과 야만 대결" 가자지구 공습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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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집계된 것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자 지구를 전면 봉쇄한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공격한 국경 마을을 공개했는데, 영유아 시신들도 여러 구 나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 지구와 맞닿은 크파르-아자 지역.
국경 역할을 하던 철조망은 동강 났고 불타 버린 차량과 벽에 가득한 총탄 흔적이 전쟁의 참혹함을 말해줍니다.
폐허가 돼 버린 민가에서 희생자들의 시신이 계속해서 실려 나옵니다.
[이타이 베루브 / 이스라엘 방위군 소장 : 아기와 엄마, 아빠가 침실에서, 대피소에서 죽었습니다. 테러리스트가 이들을 어떻게 죽였는지 보여줍니다. 이건 전쟁이 아닙니다. 전쟁터가 아닙니다. 학살이고 테러행위입니다.]
한 현지 언론은 영유아 시신이 40여 구가 발견됐는데 그 가운데 참수된 시신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론 스필만 / 이스라엘 방위군 소령 : 9.11 이후 모든 게 바뀌었던 걸 기억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더 나쁩니다. 우린 작은 나라이지만, 미국이었다면 2만5천 명이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번 전쟁을 문명과 야만의 대결로 정의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으로 하마스의 내무 책임자인 자카리아 아부 마아마르와 경제 장관 조아드 아부 슈말라 등 고위 간부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는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예비군 30만 명을 동원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하마스는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헤즈볼라의 주 무대인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에 로켓이 날아들며 확전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15발의 로켓이 날아와 4발을 요격했고 10발은 인가가 없는 곳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헤즈볼라 소유의 감시초소 두 곳을 탱크로 공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FP통신은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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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집계된 것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자 지구를 전면 봉쇄한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공격한 국경 마을을 공개했는데, 영유아 시신들도 여러 구 나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 지구와 맞닿은 크파르-아자 지역.
국경 역할을 하던 철조망은 동강 났고 불타 버린 차량과 벽에 가득한 총탄 흔적이 전쟁의 참혹함을 말해줍니다.
폐허가 돼 버린 민가에서 희생자들의 시신이 계속해서 실려 나옵니다.
[이타이 베루브 / 이스라엘 방위군 소장 : 아기와 엄마, 아빠가 침실에서, 대피소에서 죽었습니다. 테러리스트가 이들을 어떻게 죽였는지 보여줍니다. 이건 전쟁이 아닙니다. 전쟁터가 아닙니다. 학살이고 테러행위입니다.]
한 현지 언론은 영유아 시신이 40여 구가 발견됐는데 그 가운데 참수된 시신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론 스필만 / 이스라엘 방위군 소령 : 9.11 이후 모든 게 바뀌었던 걸 기억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더 나쁩니다. 우린 작은 나라이지만, 미국이었다면 2만5천 명이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번 전쟁을 문명과 야만의 대결로 정의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으로 하마스의 내무 책임자인 자카리아 아부 마아마르와 경제 장관 조아드 아부 슈말라 등 고위 간부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는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예비군 30만 명을 동원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하마스는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헤즈볼라의 주 무대인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에 로켓이 날아들며 확전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15발의 로켓이 날아와 4발을 요격했고 10발은 인가가 없는 곳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헤즈볼라 소유의 감시초소 두 곳을 탱크로 공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FP통신은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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