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배후 이란 의심…서방 제재·확전 우려↑
'원유 핵심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이란 '호르무즈 봉쇄' 나설 경우 원유 수송 타격
'원유 핵심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이란 '호르무즈 봉쇄' 나설 경우 원유 수송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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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발 악재,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 생산국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는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미칠 영향 때문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인철> 맞습니다. 산유국도 아닌데 사실은 지금 얘기하고 있는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는 산유국이면서 곡물 곡창지대거든요. 전쟁이 났기 때문에 당장 영향을 주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모두 말씀하셨던 것처럼 원유 생산국이 아닌데 이게 확전 가능성에 대해서 굉장히 시장은 우려하고 있어요. 확전 가능성 한다면 누가 확전할 거냐? 지금 하마스의 배후에는 이란이 있을 가능성, 여기에다가 사우디 참전 가능성,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거든요. 미국이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하면서 다시 이 전쟁에 굉장히 연루될 것이냐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 세 나라가 모두 산유국입니다.
◇앵커> 왜냐하면 서방의 제재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인철>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특히 이란은 하루에 300만 배럴가량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4대 생산국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하마스를 지지하고 나서게 되면 이게 중동 지역 분쟁으로 번지고 여기에다가 사우디까지 가세하게 되면 그야말로 산유국들의 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우려해서 하루에 4% 넘게 급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동발 악재가 나오면 유가 얘기가 나오고 유가 얘기가 나오면 또 나오는 게 뉴스 속에 호르무즈 해협 아니겠습니까? 그걸 봉쇄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인철> 최악의 시나리오예요. 이것까지는 가지 않아야죠. 이렇게 되면 아마 전 세계의 경제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 전 세계적으로 미국을 포함해서 대다수 국가들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간신히 붙들어놨던 물가가 유가 때문에 또 한 번 출렁거릴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사실 미국의 입장도 난처해졌거든요. 그동안은 이란 제재를 좀 풀어주면서 증산을 꾀하는 입장이었거든요. 지금 미국도 전략적 비축유가 동이 났어요. 고갈됐기 때문에 자체적인 증산보다는 우방국들을 달래가면서 증산을 꾀해왔는데 만에 하나 하마스를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해버리게 되면 미국이 다시 제재의 집행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지금 만에 하나 이란이 정말 악의적인 감정으로 전 세계 물동량, 석유 물동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이럴 경우에는 아마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가 아마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사우디는 지금 제2의 미래 도시를 짓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또 그걸 위해서 100만 배럴가량 하루에 감산하고 있거든요. 러시아는 30만 배럴. 이런 상황에서 만에 하나 이게 더 장기화되고 또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거나 수출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면 아마 추가적인, 유가가 어디까지 오를지는 아마 누구도 감을 잡지 못할 겁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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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발 악재,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 생산국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는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미칠 영향 때문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인철> 맞습니다. 산유국도 아닌데 사실은 지금 얘기하고 있는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는 산유국이면서 곡물 곡창지대거든요. 전쟁이 났기 때문에 당장 영향을 주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모두 말씀하셨던 것처럼 원유 생산국이 아닌데 이게 확전 가능성에 대해서 굉장히 시장은 우려하고 있어요. 확전 가능성 한다면 누가 확전할 거냐? 지금 하마스의 배후에는 이란이 있을 가능성, 여기에다가 사우디 참전 가능성,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거든요. 미국이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하면서 다시 이 전쟁에 굉장히 연루될 것이냐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 세 나라가 모두 산유국입니다.
◇앵커> 왜냐하면 서방의 제재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인철>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특히 이란은 하루에 300만 배럴가량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4대 생산국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하마스를 지지하고 나서게 되면 이게 중동 지역 분쟁으로 번지고 여기에다가 사우디까지 가세하게 되면 그야말로 산유국들의 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우려해서 하루에 4% 넘게 급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동발 악재가 나오면 유가 얘기가 나오고 유가 얘기가 나오면 또 나오는 게 뉴스 속에 호르무즈 해협 아니겠습니까? 그걸 봉쇄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인철> 최악의 시나리오예요. 이것까지는 가지 않아야죠. 이렇게 되면 아마 전 세계의 경제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 전 세계적으로 미국을 포함해서 대다수 국가들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간신히 붙들어놨던 물가가 유가 때문에 또 한 번 출렁거릴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사실 미국의 입장도 난처해졌거든요. 그동안은 이란 제재를 좀 풀어주면서 증산을 꾀하는 입장이었거든요. 지금 미국도 전략적 비축유가 동이 났어요. 고갈됐기 때문에 자체적인 증산보다는 우방국들을 달래가면서 증산을 꾀해왔는데 만에 하나 하마스를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해버리게 되면 미국이 다시 제재의 집행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지금 만에 하나 이란이 정말 악의적인 감정으로 전 세계 물동량, 석유 물동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이럴 경우에는 아마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가 아마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사우디는 지금 제2의 미래 도시를 짓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또 그걸 위해서 100만 배럴가량 하루에 감산하고 있거든요. 러시아는 30만 배럴. 이런 상황에서 만에 하나 이게 더 장기화되고 또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거나 수출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면 아마 추가적인, 유가가 어디까지 오를지는 아마 누구도 감을 잡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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