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몰아붙인 네타냐후...매파와 극우의 강대강 싸움 [Y녹취록]

하마스 몰아붙인 네타냐후...매파와 극우의 강대강 싸움 [Y녹취록]

2023.10.12.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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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사태의 본질을 어떻게 규정하고 계십니까?

◆백승훈> 저는 크게 2개 층위, 세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동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실책도 얘기해 주셨지만 우선 기본적으로 지정학적 변환이 있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소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의 해법은 2개 국가론, 그리고 랜드 포 피스. 그러니까 영토를 1967년 3차 중동전 이후에 이스라엘이 빼앗아간 영토를 팔레스타인한테 제공을 하면 평화 구축을 하도록 하겠다. 두 개의 국가를 설립하고 하겠다. 이게 오슬로 협정까지 이어지면서 오던 하나의 국제사회에서의 합의였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걸 바꿉니다.

변화를 하는 게 아브라함 협정이죠. 그래서 그건 뭐냐 하면 피스 포 피스. 그러니까 영토를 돌려주고 피스를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으니 소위 말해서 아브라함 협정. 우리가 경제 협력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평화를 갖다줄 테니까 평화를 구축하자, 이렇게 되는 거죠. 그래서 거기서 벌어진 게 뭐냐 하면 팔레스타인 국민들한테는 박탈감이 크게 느껴졌을 겁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의 영토를 되찾지 못하는구나. 그래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저렇게 말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보는 편인데, 어찌 됐건 그 상황에서 하마스는 움직여야되는 상황, 특히 아브라함 협정에 거의 과거에 팔레스타인의 동맹국 정도로 도와줬던 국가들이 다 이탈을 하면서 참여한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도 끝내는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 안 한다고는 했었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푸시와 그런 것들로 점점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마스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다가는 이 환경이 완전히 무너지겠다는 국제 관계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해서 움직인 측면도 있고 하나는 이겁니다. 그다음에는 하마스 입장인데 하마스는 2006년에 총선을 통해서 집권한 세력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테러단체라고 단 한 번도 그들과 협상이나 대화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마스가 자리를 잡고 나서부터는 가자 장벽을 세우고 단수, 단전, 그다음에 포인트를 두고 출입을 막는 그런 것으로 해서 옥좼거든요.

그래서 어떤 것이 일어났냐 하면 하마스 집단이라고 하는 집단이 그전에 제도권 정당으로 오기 전에는 효능감 있게 이스라엘과 싸워주고 해서 서부지구에 파타 정당보다는 다른 느낌으로 해서 우리가 뽑아줬는데 이거 정말 일 못한다. 그래서 해서 지지세력들이 이탈할 것 같으니까 그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보면 하마스 입장에서는 겜블 초이스죠. 도박을 해서 자기 정권도 살리고 이 위기를 타파하려고 그런 선택을 하는 거죠. 그래서 그게 하나의 층이고 하나는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이 올해도 아시겠지만 가장 분열된 상황이었습니다. 소위 말해서 네타냐후 행정부가 되고 나서 사법 개혁을 했거든요. 그 주요 골자는 방탄 입법이었습니다.

◇앵커> 반복되는 질문 같아서 건너뛰었는데 위원님 입장에서 하마스를 질문드려본다면 원리주의와 민족주의가 결합한 단체. 뜻은 이슬람 저항운동, 저희가 이렇게 보도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는 대목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그런데 팔레스타인은 해방운동을 하고 이슬람 저항운동을 하는데 왜 어린이까지 참수하면서 저렇게 하는가 궁금하거든요. 어떤 단체입니까?

◆백승훈>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원래는 아라파트 다 아실 겁니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에서 했던. 스필버그 영화에 나오는 뮌헨에서 테러를 했던. 원래는 PLO라고 하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가 이렇게 팔레스타인 독립운동을 해 왔죠. 그러다가 이들이 오래 있으면서 기득권화가 되니까 조금 모더레이션이 됐다고 해야 될까요? 조금 약간 온건화가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여러 가지 집단들이 일어났습니다. PLO보다 싸워주는, 우리를 대변하는 세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 그래서 우후죽순적으로 그런 민병대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세게 잘 싸웠던 게 하마스였던 겁니다.

그래서 지금 가자지구는 하마스가 집권을 하고 서부 지역은 PLO, 파타 정부가 집권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시초 자체가 또 강경 노선을 걷던 파들이 있는 거죠. 거기다가 지금 아마 하마스에도 매파, 비둘기파가 있습니다. 매파에 있는 소위 말해서 모하메드 다이프라고 하는 카삼 여단에 하마스 내부에 있는 군사조직입니다. 그 사람이 강력하게 이걸 드라이브를 걸고 이 일들을 벌인다고 하는 것 같은데 이미 자기가 선언을 했죠. 이건 알 아크사의 홍수다. 알 아크사의 홍수라고 얘기를 하면서 자기네들이 이렇게 이 방법 아니고는 우리가 팔레스타인 해방을 할 수 없다 하고 세게 나오고 있는 것이죠.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네타냐후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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