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세력 IS 축출' 美 특수작전 전문가까지 이스라엘에 급파 [Y녹취록]

'무장세력 IS 축출' 美 특수작전 전문가까지 이스라엘에 급파 [Y녹취록]

2023.10.24.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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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강성웅 YTN 해설위원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협의하에 조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럼 미국의 입장은 정확히 어떤 겁니까?

◆기자>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한 적은 없고요. 하는 것은 이해하는데 시점을 조정하고 방식을 달리해야 되지 않느냐. 왜냐하면 그렇게 했을 때 이스라엘군도 굉장히 피해가 클 거다라는 걸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심지어 미국 관리는 이스라엘이 아직 지상작전을 할 준비가 안 됐다,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마스 소탕을 위한 하마스를 궤멸시킨다고 했는데 궤멸시키기 위한 아주 분명한 군사적인 경로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준비가 안 된 채 들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거고요. 또 전쟁을 하더라도 국제법을 따라야 된다. 이런 말도 했고요. 미국이 추천하는 방식은 아마도 외과수술식 타격, 표적 타격 이런 것을 좀 더 하는 게 어떻겠느냐 이렇게 제안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지상전을 경고하고 있지 않습니까? 미국의 이런 조언을 받아들일까요?

◆기자> 쉽지 않겠죠. 이스라엘 주특기 하나가 미국 말을 안 듣는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조치를 한 게 어제 미국 해병대 중장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아마 도착했을 것 같은데 그 사진을 제가 준비했는데 미국 해병대 제임스 글린 중장입니다. 화면을 찾아보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이 해병대 출신인데요. 이 사람과 함께 소수의 장교를 보냈다, 이렇게 미국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이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글린 중장인데 이 사람의 특징이 뭐냐 하면 이라크 전쟁 때 참전을 해서 모술이라는 도시에서 이슬람 국가, 같은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세력을 소탕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사람을 파견해서 시가전 그리고 터널에서 싸우는 이슬람 무장세력을 퇴치하는 방법이 무엇이냐, 이런 걸 얘기하고 싶어 하는데. 이 사람이 해병대 해군사관학교 출신인데 해병대 특수작전 전문가라고 합니다. 2016~2017년에 모술전투가 있었는데 거기서 참전했고요. 이때 미군이 주도해서 연합군이 함께 들어가서 IS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이슬람 국가 세력, 그것을 퇴치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오스틴 국방장관도 중부사령관 출신입니다. 중부사령관은 미국의 중동을 담당하는 사령관인데요. 마침 그때 근무시간을 보니까 오스틴 국방장관의 중부사령관 재임 시기가 2013~2016년. 그러니까 아마도 모술작전을 준비 정도는 하는 시기가 아니었느냐, 저는 그렇게 보는데 그렇기 때문에 직접 오스틴 국방장관도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해서 시가전은 굉장히 어렵다, 이렇게 얘기했고. 특히 인구밀집지역에 터널이 있는데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이슬람 무장세력 소탕하기 정말 어렵다. 그러니까 아주 직접적으로 이스라엘 국방장관에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앵커> 그럼 결국 미국이 이라크에서 했던 IS 소탕작전의 경험을 이스라엘에게 전수하는 거라는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지상작전을 섣불리 들어가지 않는 게 이스라엘군에도 이익이고 미국에도 이익이다, 이렇게 판단하는 거운지 그래서 뉴욕타임스 신문을 보니까 팔루자전투라는 것과 모술전투라는 두 개가 있는데 이 두 개를 비교했습니다. 팔루자전투는 탱크와 보병을 그냥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고전을 했고 팔루자 전투는 미 해병대 역사 속에 이렇게 기록됐다고 합니다. 1968년 베트남 전쟁 이후 시가전으로서는 가장 격렬했다. 그래서 미국 쪽도 피해가 있었고 또 민간인도 많이 피해가 났고. 그리고 한 달 동안 혈전을 벌였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중동 지도를 보면 팔루자라는 게 이라크 위에 붉은색 글자로 표시돼 있는데요. 저기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 가는 요충지입니다. 저기서 시가전을 벌였는데 양측의 손실도 많았고 민간인 피해도 많았다고 하고요. 그다음에 10여 년 뒤에 모술이라는 곳에서 또다시 이런 시가전이 있었는데 특히 모술이 지금 가자지구랑 비슷하다고 합니다. 도시지역인데 지하에 한 2년 정도 이슬람 국가세력이 터널을 만들어서 그 안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10년 전에 팔루자에서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미군이 준비를 많이 해서 들어갔고 먼저 표적을 정확히 찾아서 오랫동안 타격을 한 다음에 세력을 무력화시킨 다음에 들어갔다. 이때는 시간이 이슬람 국가 무장세력을 격퇴하는 데 9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다만 미군의 피해가 적었겠죠. 그런데 이렇게 했는데도 민간인 피해가 굉장히 많았고. 잘못하면 이런 늪에 빠진다는 것을 이스라엘에게 계속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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