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영부인 소유 아파트 6억에 팔아버렸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영부인 소유 아파트 6억에 팔아버렸다

2023.11.01.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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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여사의 소유인 아파트를 처분했다.

30일(현지 시각)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크림반도의 얄타 내 고급 휴양지 리바디이아에 있는 올레나 여사의 아파트를 4,430만 루블, 우리나라 돈으로 약 6억 3천만 원에 경매로 처분했다.

이번 매각에는 젤렌스키 여상의 아파트뿐 아니라 크림반도 내 우크라이나 재벌과 유명 인사들이 소유했던 부동산 57곳도 포함됐다.

이 아파트는 올레나 부인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던 2013년에 매입한 것으로 두 사람은 이곳에 거주한 적은 없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3월, 이 아파트를 몰수하고 국유화한 뒤 5월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낙찰자는 모스크바 출신 사업가인 올가 니콜라예브나 리포베츠카로 알려졌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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