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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호텔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60대의 영국인 부부가 옆 방에서 뿌린 빈대 살충제 때문에 사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랭커셔 출신의 존 쿠퍼 씨와 수전 쿠퍼 씨 부부는 지난 2018년 8월 이집트의 한 호텔에서 옆 방의 빈대 살충제 연기를 마신 뒤 사망했다고 더 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랭커셔의 검시관인 제임스 에들리 박사는 이들이 염화메틸렌이 들어간 살충제에서 나온 증기를 흡입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호텔 측은 이들이 사망하기 전날 이들이 묵은 옆 방을 '람다'라는 살충제로 훈증 소독하고 두 방 사이 문틈을 테이프로 봉인했지만 저녁에 돌아온 쿠퍼 씨 부부는 밤사이 변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청문회에선 일부 국가에서 '람다' 살충제를 염화메틸렌으로 희석해서 사용하는데, 이 성분이 몸 안에서 일산화탄소를 생성시킨다는 내용이 보고됐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이집트 당국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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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커셔의 검시관인 제임스 에들리 박사는 이들이 염화메틸렌이 들어간 살충제에서 나온 증기를 흡입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호텔 측은 이들이 사망하기 전날 이들이 묵은 옆 방을 '람다'라는 살충제로 훈증 소독하고 두 방 사이 문틈을 테이프로 봉인했지만 저녁에 돌아온 쿠퍼 씨 부부는 밤사이 변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청문회에선 일부 국가에서 '람다' 살충제를 염화메틸렌으로 희석해서 사용하는데, 이 성분이 몸 안에서 일산화탄소를 생성시킨다는 내용이 보고됐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이집트 당국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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