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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빈대 출몰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홍콩에서도 빈대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해충 방제 기업 노베드벅스(Nobedbugs)'의 프란시스코 파 조스 수석 기술자는 “우리 회사는 보통 한 달에 약 400건의 방제 작업을 하는데 지난 3일 동안 한 달 치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빈대에게 홍콩은 디즈니랜드와 같은 놀이동산이다. 인구밀도가 높아 빈대가 알을 낳을 수 있는 장소가 많고 사람 사이를 옮겨 다니기 매우 쉽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콩의 온라인 쇼핑몰 ‘샵 라인(Shop line)’도 지난 주말 광군제 기간 해충 및 빈대 퇴치 제품의 판매가 17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샵 라인 대변인은 “홍콩 시민들이 빈대 문제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퇴치를 위해 살충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홍콩 정부의 전 해충 방제 자문단장 위엔 밍치는 “빈대 문제는 홍콩에서 수십 년 동안 존재해 왔다”면서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살충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빈대를 퇴치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다만, 살충제 살포는 해당 장소의 방제 작업을 한 경험이 있는 전문 해충 방제업자가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해충 방제 기업 노베드벅스(Nobedbugs)'의 프란시스코 파 조스 수석 기술자는 “우리 회사는 보통 한 달에 약 400건의 방제 작업을 하는데 지난 3일 동안 한 달 치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빈대에게 홍콩은 디즈니랜드와 같은 놀이동산이다. 인구밀도가 높아 빈대가 알을 낳을 수 있는 장소가 많고 사람 사이를 옮겨 다니기 매우 쉽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콩의 온라인 쇼핑몰 ‘샵 라인(Shop line)’도 지난 주말 광군제 기간 해충 및 빈대 퇴치 제품의 판매가 17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샵 라인 대변인은 “홍콩 시민들이 빈대 문제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퇴치를 위해 살충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홍콩 정부의 전 해충 방제 자문단장 위엔 밍치는 “빈대 문제는 홍콩에서 수십 년 동안 존재해 왔다”면서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살충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빈대를 퇴치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다만, 살충제 살포는 해당 장소의 방제 작업을 한 경험이 있는 전문 해충 방제업자가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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