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입국 거부당한 일본 여성 급증…이유는 성매매 의심?

하와이 입국 거부당한 일본 여성 급증…이유는 성매매 의심?

2023.11.15.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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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입국 거부당한 일본 여성 급증…이유는 성매매 의심?
사진=테레비 아사히(朝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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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목적으로 하와이를 방문한 젊은 일본 여성이 입국을 거부당하고 강제 귀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5일 테레비 아사히(朝日) 보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미국 하와이, 뉴욕 등에서 관광 목적으로 들어온 일본 국적 여성들이 입국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오사카에서 거주하는 한 여성 인플루언서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압국심사에서) 영어로 질문을 받았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서 호텔명을 말했더니 ‘수상하다’면서 별실로 끌려갔다. ‘옷이 많은 것이 수상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후 이 여성은 27시간 동안 구금됐다가 결국 입국을 거부당하고 강제 귀국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정부는 최근 아시아계 여성들이 혼자 오거나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경우, 미국에 특정 거처가 없는 경우에는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하와이, 뉴욕,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입국을 거부당했다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 매체는 이 같은 일본 여성에 대한 입국 거부가 최근 매사추세츠주 연방 검찰이 아시아계 고급 성매매 네트워크를 적발한 것과 크게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미국 매사추세츠 연방검사실은 선출직 공무원, 기업 임원, 의사, 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을 체포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아시아계 여성들이었다.

이 일당은 해외 성매매를 희망하는 아시아계 여성을 소셜 미디어 등으로 모집해 성매매할 여성의 항공편을 조달해 주고 이들이 미국에 머무는 기간 성매매 장소에서 숙박할 수 있게 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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