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올트먼 CEO 전격 해임에 추측 난무...새 스타트업 추진?

'챗GPT' 올트먼 CEO 전격 해임에 추측 난무...새 스타트업 추진?

2023.11.19.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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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챗GPT 열풍을 일으킨 오픈 AI 창업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전격 해임되면서 회사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사회 참석 통보를 받은 뒤 하루 만에, 사전 고지도 없이 이뤄진 해임인데 배경을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챗 GPT로 전 세계에 생성형 AI 열풍을 이끈 오픈 AI의 공동 창업자 샘 올트먼이 전격 해임됐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가한 지 불과 하루 만이었습니다.

오픈AI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올트먼이 (이사회와의) 소통에서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았다며, 회사를 계속 이끌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해임 사유가 알려지지 않으면서 다양한 추측들만 난무합니다.

여동생의 학대 폭로 글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에서부터 몰래 새 스타트업 설립을 추진한다는 설도 나왔습니다.

회사 내부는 '쿠데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혼란에 빠졌습니다.

올트먼의 해임 발표 후 이사회 의장이었던 그레그 브록먼 공동창업자를 비롯해 선임 연구원 3명도 줄줄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투자금 유치를 위해 지난 수개월 간 추진해왔던 주식 매각 작업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트먼의 해임이 월스트리트 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 증권 상무이사 겸 애널리스트 :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친구에서 잠재적인 경쟁자로 바뀌었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올트먼은 AI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 같은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가 오픈 AI를 떠난다면 업계의 상황이 달라질 것입니다.]

오픈 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트먼의 해임에도 파트너십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새 CEO와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한수민

그래픽 ; 최재용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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