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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나흘간의 교전 중단과 인질 석방 시점이 하루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며, 내일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최영주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발표됐는데,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임시휴전 합의와 관련해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하루 늦은 24일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시간 22일 오후 늦게 이스라엘 총리실이 발표한 성명에서 "피랍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합의에 따르면 현지 시각 23일 오전 10시, 우리 시각 오늘 오후 5시부터 나흘간 일시 휴전과 함께 인질 석방이 이뤄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선지 늦춰진 겁니다.
하네그비 보좌관도 구체적인 배경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양측이 이번 합의안의 세부 내용을 놓고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양측은 석방 대상 인질과 수감자 명단 결정, 맞교환 경로 등에 세부 사항에 대해 더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후속 협상을 위해 정보기관 모사드의 국장을 카타르로 급파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22일 새벽 각료회의 투표를 통해 하마스와의 임시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나흘 동안 휴전을 해, 하마스는 어린이와 여성 등 인질 약 50명을, 이스라엘 역시 여성과 어린이 등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각각 석방하고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을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또 추가로 하마스가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1일씩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니엘 하기리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인질 송환 작업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복잡한 과정"이라면서 "시간이 걸리고 몇 단계에 걸쳐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앞서 미 백악관도 양측 간 협상이 타결됐다고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이번 협상은 미국과 카타르의 중재로 진행돼 왔는데요, 앞서 미 백악관도 인질 관련 협상이 타결됐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합의 발효 시점을 놓고 이스라엘과 미국 측의 입장이 다소 엇갈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하루 정도 늦춰진 "24일 전 인질 석방과 휴전은 없다"는 이스라엘의 발표에 대해 미 백악관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장은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 합의를 놓고 연일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을 알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백악관은 현지 시간 22일 엑스, 옛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인질 50명을 석방하는 합의가 타결됐다"는 글과 함께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조정관의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하루 정도 지나면 인질들이 가족과 재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상으로 전투가 나흘간 중단되는데 이는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나흘 간의 일시 휴전을 앞두고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민간인 거주 지역을 맹폭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요?
[기자]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협상과는 별개로 가자지구를 향해 공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지 시간 22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주거지역에 대한 공습을 지속해 17명이 숨졌습니다.
당초 알려졌던 나흘 간의 휴전 개시 하루 전날에도 무차별 공습을 퍼부은 겁니다.
이 지역은 전날에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10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들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가자지구 라파에서도 공습으로 여러 명이 숨졌습니다.
땅굴 폭파 작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지속해 지금까지 땅굴 4백여 개를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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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나흘간의 교전 중단과 인질 석방 시점이 하루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며, 내일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최영주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발표됐는데,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임시휴전 합의와 관련해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하루 늦은 24일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시간 22일 오후 늦게 이스라엘 총리실이 발표한 성명에서 "피랍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합의에 따르면 현지 시각 23일 오전 10시, 우리 시각 오늘 오후 5시부터 나흘간 일시 휴전과 함께 인질 석방이 이뤄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선지 늦춰진 겁니다.
하네그비 보좌관도 구체적인 배경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양측이 이번 합의안의 세부 내용을 놓고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양측은 석방 대상 인질과 수감자 명단 결정, 맞교환 경로 등에 세부 사항에 대해 더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후속 협상을 위해 정보기관 모사드의 국장을 카타르로 급파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22일 새벽 각료회의 투표를 통해 하마스와의 임시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나흘 동안 휴전을 해, 하마스는 어린이와 여성 등 인질 약 50명을, 이스라엘 역시 여성과 어린이 등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각각 석방하고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을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또 추가로 하마스가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1일씩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니엘 하기리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인질 송환 작업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복잡한 과정"이라면서 "시간이 걸리고 몇 단계에 걸쳐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앞서 미 백악관도 양측 간 협상이 타결됐다고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이번 협상은 미국과 카타르의 중재로 진행돼 왔는데요, 앞서 미 백악관도 인질 관련 협상이 타결됐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합의 발효 시점을 놓고 이스라엘과 미국 측의 입장이 다소 엇갈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하루 정도 늦춰진 "24일 전 인질 석방과 휴전은 없다"는 이스라엘의 발표에 대해 미 백악관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장은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 합의를 놓고 연일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을 알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백악관은 현지 시간 22일 엑스, 옛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인질 50명을 석방하는 합의가 타결됐다"는 글과 함께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조정관의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하루 정도 지나면 인질들이 가족과 재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상으로 전투가 나흘간 중단되는데 이는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나흘 간의 일시 휴전을 앞두고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민간인 거주 지역을 맹폭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요?
[기자]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협상과는 별개로 가자지구를 향해 공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지 시간 22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주거지역에 대한 공습을 지속해 17명이 숨졌습니다.
당초 알려졌던 나흘 간의 휴전 개시 하루 전날에도 무차별 공습을 퍼부은 겁니다.
이 지역은 전날에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10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들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가자지구 라파에서도 공습으로 여러 명이 숨졌습니다.
땅굴 폭파 작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지속해 지금까지 땅굴 4백여 개를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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