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폭스가 8년 전 성추행”…뉴욕주 법원에 소송 제기

“제이미 폭스가 8년 전 성추행”…뉴욕주 법원에 소송 제기

2023.11.24. 오전 09: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제이미 폭스가 8년 전 성추행”…뉴욕주 법원에 소송 제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AD
할리우드 인기 배우 제이미 폭스(55)가 8년 전 성폭력 혐의로 한 여성에게 소송을 당했다.

CNN, 데드라인 등 23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이 폭스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일 뉴욕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 여성은 문제의 사건이 2015년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인 ‘캐치 NYC’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자신과 함께 있던 친구가 폭스에게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는데 폭스가 자신의 몸매를 칭찬하며 신체 주요 부위를 만졌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폭스가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힘으로 자신을 제압했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당시 입은 폭행 피해로 “신체적·정서적 상처, 불안, 고통, 당혹감,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면서 불특정 금액의 배상을 요구했다.

폭스의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여성이 주장한 사건이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며 이 여성이 2020년 브루클린에서도 거의 동일한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소송이 기각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기각되면 이 경솔한 소송을 다시 제기한 사람과 그의 변호사를 상대로 악의적인 제소에 대응하는 소송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주는 지난해 말 '성범죄 피해자 보호 특별법'을 제정해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했다. 이 법은 공소시효가 지나 소송에 나설 수 없었던 성인 성폭력 피해자들이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한 것으로, 24일이 만료일이다.

법 시행 기간 만료를 앞두고 이달 들어 뉴욕주 법원에는 여러 유명인을 상대로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고소장이 이어지고 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