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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진 생후 10개월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하마스가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생후 10개월 된 아기 크피르 비바스가 엄마의 품에 안겨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하마스에 납치되기 전, 단란한 한때를 보냈던 모자의 사진입니다.
크피르는 하마스에 억류된 최연소 인질로,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7일, 4살 난 형, 부모와 함께 끌려갔습니다.
생애 5분의 1에 가까운 50여 일간 억류된 셈입니다.
[요시 슈나이더 / 크피르 비바스 친척 : 크피르는 이제 약 10개월 반 되었고, 인생의 거의 15%를 감옥에 갇혀 있는 셈입니다. 아니, 감옥에 갇혀 있는 게 아닌 가자지구 어딘가에 인질로 잡혀 있습니다.]
어린이를 우선 석방한다는 합의대로라면 크피르는 휴전 엿새째 마지막 남은 아동 인질 명단에 포함돼야 합니다.
이에 따라 그의 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와 네 살 난 형,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가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린 아기까지 인질로 삼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과 우선 석방 요구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프리 비바스 레비 / 크피르 고모 : 이 아이들이 적입니까? 10개월 된 크피르와 4살배기 아리엘이 하마스의 적입니까?]
이스라엘군은 크피르 일가족이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8살, 15살 아이 두 명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아이들이 군에 폭발물을 던졌다며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 사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가자지구 누적 사망자 수가 만 5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어린이는 6천 명을 훌쩍 넘어서 전체 희생자의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힘없는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그래픽 ; 최재용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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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진 생후 10개월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하마스가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생후 10개월 된 아기 크피르 비바스가 엄마의 품에 안겨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하마스에 납치되기 전, 단란한 한때를 보냈던 모자의 사진입니다.
크피르는 하마스에 억류된 최연소 인질로,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7일, 4살 난 형, 부모와 함께 끌려갔습니다.
생애 5분의 1에 가까운 50여 일간 억류된 셈입니다.
[요시 슈나이더 / 크피르 비바스 친척 : 크피르는 이제 약 10개월 반 되었고, 인생의 거의 15%를 감옥에 갇혀 있는 셈입니다. 아니, 감옥에 갇혀 있는 게 아닌 가자지구 어딘가에 인질로 잡혀 있습니다.]
어린이를 우선 석방한다는 합의대로라면 크피르는 휴전 엿새째 마지막 남은 아동 인질 명단에 포함돼야 합니다.
이에 따라 그의 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와 네 살 난 형,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가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린 아기까지 인질로 삼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과 우선 석방 요구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프리 비바스 레비 / 크피르 고모 : 이 아이들이 적입니까? 10개월 된 크피르와 4살배기 아리엘이 하마스의 적입니까?]
이스라엘군은 크피르 일가족이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8살, 15살 아이 두 명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아이들이 군에 폭발물을 던졌다며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 사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가자지구 누적 사망자 수가 만 5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어린이는 6천 명을 훌쩍 넘어서 전체 희생자의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힘없는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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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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