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논란

日,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논란

2023.11.30. 오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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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도쿄의 사찰에 남아 있는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 신청할 후보로 도쿄 사찰인 조조지가 소장한 '불교 성전 총서 3종'과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 참상을 보여주는 사진을 선정했습니다.

조조지 '불교 성전 총서 3종'은 12세기 중국 남송 시대와 13세기 원나라 시대, 13세기 한국 고려 시대 때 대장경 목판으로 찍은 불교 인쇄물입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많은 대장경이 왕조 변천과 전란으로 흩어져 없어진 가운데 15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3개 대장경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있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며 등재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5년 등재를 목표로 올해 안에 유네스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유산 가운데 하나인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을 일본이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 신청하는 데 대해 한국 불교계 등에서 반발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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