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군용 드론 오폭..."민간인 85명 사망"

나이지리아 군용 드론 오폭..."민간인 85명 사망"

2023.12.06. 오전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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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서북부 카두나주의 한 마을에서 군용 드론의 오인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85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밤 수도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163㎞ 떨어진 카두나주 투둔비리 마을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탄생일을 기념해 모인 주민들이 군용 드론의 공습을 받았습니다.

우바 사니 카두나 주지사는 "이슬람 반군을 노린 드론 공격이 민간인을 겨냥해 이뤄졌다"며 "많은 주민이 군의 오인 공격으로 죽거나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역 주민들은 85명이 숨졌으며 그 중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전했습니다.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오폭 사실을 인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나이지리아군은 주로 공습에 의존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들과 10년 넘게 전투를 이어왔는데 이 과정에서 종종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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