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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된 10대 영국 소년이 6년 만에 프랑스에서 발견됐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 외신의 14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영국 수사당국은 지난 2017년 스페인에서 실종된 알렉스 베타(당시 11세)를 전날 오전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올덤에 살던 알렉스는 그의 엄마인 멜라니, 할아버지 데이비드와 함께 스페인 말라가로 여행을 떠난 뒤 자취를 감췄다.
알렉스의 법정 후견인은 멜라니가 아닌 할머니인 수전 카루아나였다. 수전은 멜라니와 데이비드가 알렉스를 어딘가로 데려갔을 것으로 의심하며 실종 후 손자의 생사를 걱정하며 지냈다.
수전은 멜라니와 데이비드가 알렉스가 학교에 가지 않고 ‘대안적 삶’을 살기를 바랐다며 2014년 모로코의 한 공동체로 데려간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미제로 남을 뻔한 알렉스의 실종 사건은 툴루주의 한 배달 기사의 기지로 실마리가 풀렸다.
파비앵 아시디나라는 이름의 배달 기사는 혼자 길을 걷는 알렉스의 행색이 의심스러워 말을 걸었고 알렉스는 엄마를 떠나 영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려고 4일 넘게 산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스는 그동안 ‘영적 공동체’에 살았다면서 엄마가 자신을 가둔 적도 없지만 할머니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에 사연을 들은 아사디니가 알렉스를 인근 경찰서에 데려갔다.
한편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은 알렉스를 찾은 것과 관련, 안전조치 마련을 위해 프랑스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며 “장기간 진행된 복잡한 수사이므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 외신의 14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영국 수사당국은 지난 2017년 스페인에서 실종된 알렉스 베타(당시 11세)를 전날 오전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올덤에 살던 알렉스는 그의 엄마인 멜라니, 할아버지 데이비드와 함께 스페인 말라가로 여행을 떠난 뒤 자취를 감췄다.
알렉스의 법정 후견인은 멜라니가 아닌 할머니인 수전 카루아나였다. 수전은 멜라니와 데이비드가 알렉스를 어딘가로 데려갔을 것으로 의심하며 실종 후 손자의 생사를 걱정하며 지냈다.
수전은 멜라니와 데이비드가 알렉스가 학교에 가지 않고 ‘대안적 삶’을 살기를 바랐다며 2014년 모로코의 한 공동체로 데려간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미제로 남을 뻔한 알렉스의 실종 사건은 툴루주의 한 배달 기사의 기지로 실마리가 풀렸다.
파비앵 아시디나라는 이름의 배달 기사는 혼자 길을 걷는 알렉스의 행색이 의심스러워 말을 걸었고 알렉스는 엄마를 떠나 영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려고 4일 넘게 산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스는 그동안 ‘영적 공동체’에 살았다면서 엄마가 자신을 가둔 적도 없지만 할머니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에 사연을 들은 아사디니가 알렉스를 인근 경찰서에 데려갔다.
한편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은 알렉스를 찾은 것과 관련, 안전조치 마련을 위해 프랑스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며 “장기간 진행된 복잡한 수사이므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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