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기는 美·EU 철강협상...2025년까지 관세 부과 유예 연장

해 넘기는 美·EU 철강협상...2025년까지 관세 부과 유예 연장

2023.12.29. 오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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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와 미국 간 이른바 '트럼프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철강협정 타결이 올해 불발되면서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재적용 시점을 2025년 3월 31일로 연기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유럽에서 수입되는 철강, 알루미늄 가운데 지정된 쿼터에 대해 2025년 12월 31일까지 관세 부과를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측이 올해 연말 종료 예정이던 한시적 무관세 조처를 2025년 초까지 상호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내년에도 협상 전망이 밝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8년 3월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수입산 철강에 대해 25%, 알루미늄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고, EU는 강력히 반발하며 보복 관세로 맞대응했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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