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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은 수천 년에 한 번 일어나는 대규모 지진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다 신지 도호쿠대 교수는 9일 열린 보고회에서 "노토반도에서 지난 2020년 말부터 잇따라 발생한 크고 작은 지진의 영향으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평소보다 400배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노토반도에서는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연간 20회 정도 일어났지만 최근 3년간은 400배인 8천 회로 늘어났고, 규모 7 이상의 강진 발생 확률도 같은 비율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도다 교수는 또 이번에 발생한 강진은 3~4천 년에 한 번 발생하는 정도의 지진이라고 주장했다. 노토반도 북쪽 활단층대가 연평균 1~1.5㎜ 정도 융기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4m 융기하는 등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났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북쪽 활단층대가 연동해 이번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 "동해 방면 활단층 밀집 지대에서 장기 평가나 강 지진동 평가 등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남쪽 활단층에도 영향을 미쳐 다른 지진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길이 150㎞ 정도의 단층이 어긋나게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활단층대와 연관성은 분명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다 신지 도호쿠대 교수는 9일 열린 보고회에서 "노토반도에서 지난 2020년 말부터 잇따라 발생한 크고 작은 지진의 영향으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평소보다 400배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노토반도에서는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연간 20회 정도 일어났지만 최근 3년간은 400배인 8천 회로 늘어났고, 규모 7 이상의 강진 발생 확률도 같은 비율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도다 교수는 또 이번에 발생한 강진은 3~4천 년에 한 번 발생하는 정도의 지진이라고 주장했다. 노토반도 북쪽 활단층대가 연평균 1~1.5㎜ 정도 융기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4m 융기하는 등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났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북쪽 활단층대가 연동해 이번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 "동해 방면 활단층 밀집 지대에서 장기 평가나 강 지진동 평가 등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남쪽 활단층에도 영향을 미쳐 다른 지진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길이 150㎞ 정도의 단층이 어긋나게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활단층대와 연관성은 분명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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