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난해 가상화폐 플랫폼 20곳·1조3천억 원 해킹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들어가는 돈줄을 죄기 위해 국제사회가 불법 사이버 활동을 단속하고 있지만 지난해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 활동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체이널리시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은 지난해 전 세계 20개 가상화폐 플랫폼을 해킹해 10억 달러, 우리 돈 1조3천억 원을 빼냈습니다.

금액 면에서는 17억 달러를 탈취한 2022년보다 적지만 플랫폼 해킹 수는 지금껏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채이널리시스는 김수키와 라자루스 그룹 등 해커조직이 대량의 가상자산을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악성 전술을 구사하는 등 최근 수년간 북한 관련 해킹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