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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이 중국 측의 '간첩'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해 붙잡아둔 비둘기가 '무혐의'라는 사실이 드러나 8개월 만에 풀려났다고 2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지난해 5월 서부 뭄바이의 한 항구 부근에서 수상한 비둘기 한 마리를 붙잡았다. 당시 이 비둘기의 두 다리에는 각각 구리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고리가 달려 있었고, 두 날개 안쪽에는 중국어로 적힌 메시지가 있었다.
경찰은 뭄바이의 한 동물병원에 비둘기를 보낸 후 조사를 진행했고, 해당 비둘기가 대만에서 경주대회 참가를 앞두고 방향을 틀어 인도로 날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무고한 비둘기를 뭄바이의 한 동물보호단체로 다시 보냈고, 이 단체는 경찰 허가에 따라 지난달 30일 비둘기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해당 비둘기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보도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지난해 5월 서부 뭄바이의 한 항구 부근에서 수상한 비둘기 한 마리를 붙잡았다. 당시 이 비둘기의 두 다리에는 각각 구리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고리가 달려 있었고, 두 날개 안쪽에는 중국어로 적힌 메시지가 있었다.
경찰은 뭄바이의 한 동물병원에 비둘기를 보낸 후 조사를 진행했고, 해당 비둘기가 대만에서 경주대회 참가를 앞두고 방향을 틀어 인도로 날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무고한 비둘기를 뭄바이의 한 동물보호단체로 다시 보냈고, 이 단체는 경찰 허가에 따라 지난달 30일 비둘기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해당 비둘기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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