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녀가 시켜서' 15층서 자녀들 던져 살해한 中 남성 '사형'

'불륜녀가 시켜서' 15층서 자녀들 던져 살해한 中 남성 '사형'

2024.02.03.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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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녀가 시켜서' 15층서 자녀들 던져 살해한 中 남성 '사형'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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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녀 요구에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를 살해한 중국인 남성의 사형이 집행됐다.

1일 데일리메일 등은 이날 중국 최고인민법원이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한 장보와 그의 여자친구 예청첸이 처형당했다고 보도했다.

장 씨는 2020년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당시 두 살이 된 딸과 한 살 된 아들을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두 아이의 아버지였던 장 씨는 예 씨와 처음 만났을 당시 부인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나 예 씨는 장 씨가 유부남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모르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장 씨는 예 씨와의 관계로 인해 부인과 파경에 이르렀고 예 씨와 재혼을 하려 했으나, 예 씨는 두 아이가 결혼에 장애물이 된다며 아이들을 사고로 위장해 살해하라고 지시했다.

2020년 11월, 장 씨는 자신의 아이들인 딸 장루이슈(2)와 아들 장양루이(1)를 15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던진 뒤 아래층으로 뛰어 내려가 아이들이 사고를 당했다며 울부짖는 연기를 했다. 딸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장 씨는 아이들이 추락했을 때 자신은 잠을 자고 있었다며 아이들이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2021년 12월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살인을 공모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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