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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명칭을 기억해 내지 못해 한동안 쩔쩔매는 모습이 미디어에 노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긴급 안보 예산안의 빠른 처리를 의회에 압박하는 연설을 한 뒤 중동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약간의 움직임이 있다. 반응이 있었다"라며 주체를 명시하지 못했고, 다시 "반대편으로부터 반응이 있었다"라고 말한 뒤 뒤늦게 "아, 그렇다. 미안하다. 하마스로부터 반응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81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현직 대통령이다. 나이와 잦은 말실수 탓에 그간 인지 능력이 저하됐다는 의혹이 종종 제기됐다. 그는 지난 4일에도 현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이름을 오래전 사망한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으로 잘못 불러 또다시 구설에 휘말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지난 2022년 9월 백악관 행사 당시, 이미 교통사고로 사망해 본인 명의로 성명까지 냈던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여러 차례 부르며 찾기도 했으며 같은 해 4월에는 허공에 혼자 악수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치매설'도 제기됐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긴급 안보 예산안의 빠른 처리를 의회에 압박하는 연설을 한 뒤 중동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약간의 움직임이 있다. 반응이 있었다"라며 주체를 명시하지 못했고, 다시 "반대편으로부터 반응이 있었다"라고 말한 뒤 뒤늦게 "아, 그렇다. 미안하다. 하마스로부터 반응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81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현직 대통령이다. 나이와 잦은 말실수 탓에 그간 인지 능력이 저하됐다는 의혹이 종종 제기됐다. 그는 지난 4일에도 현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이름을 오래전 사망한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으로 잘못 불러 또다시 구설에 휘말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지난 2022년 9월 백악관 행사 당시, 이미 교통사고로 사망해 본인 명의로 성명까지 냈던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여러 차례 부르며 찾기도 했으며 같은 해 4월에는 허공에 혼자 악수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치매설'도 제기됐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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