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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경매에서 약 300년 된 레몬이 수백만 원에 낙찰돼 화제다.
7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 뉴포트의 경매업체 '브르텔스 옥셔니어 앤 밸류어스'가 진행한 경매에서 285년 된 레몬이 1,416파운드(약 238만 원)에 팔렸다.
경매인 데이비드 브레텔은 집을 정리하다가 19세기 만들어진 골동품 캐비닛 맨 아래 서랍에서 이 레몬을 발견했다. 레몬은 껍질이 짙은 갈색으로 변했지만 썩거나 손상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입찰가는 40파운드(약 7만 원)에 불과했지만, 껍질에 있는 글귀 덕분에 가격이 치솟았다. 글귀는 '1739년 11월 4일 프란치니 씨(Mr. P. Lu Franchini)가 백스터 양(Miss. E. Baxter)에게 선물했다'는 내용으로, 전문가들은 영국 내 레몬 재배가 시작되기 전 인도에서 선물용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독특한 사연 덕분에 미국, 몰도바 등에서 온 국제 참가자를 비롯해 총 35명의 입찰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최종적으로 1,416파운드를 부른 영국의 수집가가 레몬을 차지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7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 뉴포트의 경매업체 '브르텔스 옥셔니어 앤 밸류어스'가 진행한 경매에서 285년 된 레몬이 1,416파운드(약 238만 원)에 팔렸다.
경매인 데이비드 브레텔은 집을 정리하다가 19세기 만들어진 골동품 캐비닛 맨 아래 서랍에서 이 레몬을 발견했다. 레몬은 껍질이 짙은 갈색으로 변했지만 썩거나 손상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입찰가는 40파운드(약 7만 원)에 불과했지만, 껍질에 있는 글귀 덕분에 가격이 치솟았다. 글귀는 '1739년 11월 4일 프란치니 씨(Mr. P. Lu Franchini)가 백스터 양(Miss. E. Baxter)에게 선물했다'는 내용으로, 전문가들은 영국 내 레몬 재배가 시작되기 전 인도에서 선물용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독특한 사연 덕분에 미국, 몰도바 등에서 온 국제 참가자를 비롯해 총 35명의 입찰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최종적으로 1,416파운드를 부른 영국의 수집가가 레몬을 차지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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