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와르 도주 영상" 공개...은신처선 UN 가방·달러 다발도

"신와르 도주 영상" 공개...은신처선 UN 가방·달러 다발도

2024.02.14.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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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와르, 형제·아내·자녀들과 함께 탈출"
"지난해 10월 기습 직후 하마스 보안카메라 영상"
이스라엘군, 신와르와 가족 최근 은신처도 공개
’하마스와 연계 의심’ UNRWA 로고 가방들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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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지난해 10월 기습 공격의 주모자로 지목하고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신와르가 지하에서 탈출하는 영상과 은신처까지 공개하며 체포가 머지 않았음을 경고했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손전등을 든 한 남성이 앞장서고 그 뒤를 여성과 아이들, 그리고 제일 뒤 다시 한 남성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제일 앞 남성은 신와르의 형제이고 이어 아내 중 한 명, 그리고 자녀들이며 마지막 샌들을 신고 가방을 멘 남성이 바로 신와르라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 가자 시민들은 밖에서 고통받고 있는 데 신와르는 겁쟁이처럼 지하터널에 숨어서 도망 다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영상이 지난해 10월 하마스 기습 사흘 뒤 칸 유니스의 지하터널 하마스 보안카메라에 찍힌 것으로 최근 작전에서 입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와 함께 신와르와 가족이 최근까지 머물렀다는 지하 은신처도 공개했습니다.

깔끔한 화장실과 샤워시설, 현대식 주방과 식량 꾸러미 그리고 침실에, 경호대가 무기와 함께 대기한 공간 등, 장기간 머물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대부분 갖췄습니다.

[이스라엘군인 : 모두 여기 있다가 이스라엘군이 가까이 오자 도망갔습니다.금고를 열었더니 수백만 이스라엘 돈과 달러가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연계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유엔기구 로고가 찍힌 가방들도 발견됐습니다.

AP, AFP통신, CNN 방송은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이 영상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여전히 병원을 이용해 활동하고 있다며 피란민 등 8천 명이 머물고 있는 칸 유니스의 최대 병원에 대피령을 내리고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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