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떼 때문에…” 필리핀 성당 미사 중 발코니 붕괴

“개미 떼 때문에…” 필리핀 성당 미사 중 발코니 붕괴

2024.02.15.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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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떼 때문에…” 필리핀 성당 미사 중 발코니 붕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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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의 한 성당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AFP통신 및 일간 필리핀 스타 등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경 불라칸주 산호세 엘몬테시의 ‘사도 성 베드로’ 성당의 2층 발코니가 붕괴했다.

이에 따라 80세 여성 신자가 흉부를 크게 다쳐 숨졌고 53명이 상처를 입었다.

사고 당시 성당에서는 가톨릭 교회 사순 시기의 첫날인 ‘재의 수요일’을 맞아 신자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미사가 집전 중이었다.

시 당국인 노후한 성당 발코니 바닥이 개미 떼에 의해 훼손돼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성당은 1994년에 건립됐다.

시 관계자는 “무너진 구조물에 개미 떼가 우글거리고 있었다”고 전하면서 현재는 성당을 폐쇄하고 건물 안전 진단을 진행 중이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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