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 줄줄이 만난 왕이...'시진핑 답방설' 솔솔

유럽 정상 줄줄이 만난 왕이...'시진핑 답방설' 솔솔

2024.02.21.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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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차 유럽으로 날아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모두 지난해 중국을 방문했던 유럽 정상들이어서 시진핑 주석의 서유럽 답방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주도의 디커플링 압박이 한창이던 지난해 4월 실리 외교 차원에서 방중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시진핑 주석도 몸소 광저우까지 배웅을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서방 진영에 균열을 냈습니다.

에어버스 여객기 160대를 구매 계약을 비롯해 선물도 두둑이 챙겨줬습니다.

[중국 관영 CCTV (지난해 4월) : (마크롱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계속하고 내년에 시진핑 주석의 프랑스 방문을 기대한다고….]

프랑스와 수교 60주년을 맞아 올봄 시 주석의 답방이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왕이 외교부장이 뮌헨 안보회의 참석 후 파리를 방문한 것도 사전 준비 과정으로 풀이됩니다.

왕 부장은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 보좌관과 (제25차) 전략대화에 이어 마크롱과도 만났습니다.

이에 앞서 독일과 스페인에서도 올라프 숄츠,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잇따라 회동했습니다.

모두 작년 베이징을 찾았던 유럽 정상들로 시진핑 답방이 서유럽 순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누가 '디리스킹'이라는 이름으로 탈중국화를 시도하든 역사적인 실수를 저지르게 될 것입니다.]

왕 부장은 작년에도 뮌헨회의 직후 모스크바로 날아갔고, 다음 달 시 주석의 방러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시진핑 주석의 유럽 답방이 성사되려면 중국과 EU 사이 무역 불균형 해소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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