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큰 이상"…英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루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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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세자가 공식 일정을 취소하면서 캐서린 미들턴 왕세자빈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27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윈저성 성조지 예배당에서 열린 전 그리스 국왕 추도식을 1시간 앞두고 갑자기 불참을 발표했다. 왕실은 개인 사정이라고만 밝혔을 뿐, 자세한 사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왕세자빈은 지난달 16일 복부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했다. 이전부터 캐서린 미들턴 왕세자빈의 건강에 큰 이상이 소문이 퍼진 가운데 윌리엄 왕세자가 갑작스럽게 일정을 취소하면서 루머가 더욱 증폭되는 상황이다.

스페인 지상파 채널 텔레친코의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는 지난달 말 방송에서 "왕세자빈이 수술 후 큰 위기에 빠져 의료진이 고군분투했다"며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의료진이 혼수상태를 유도한 뒤 삽관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국 왕실은 "스페인 진행자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즉각 반박했다.

그러나 영국 네티즌들은 출산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병원 밖에서 포즈를 취했던 왕세자빈이 한참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점과, 왕실의 사생활을 앞다퉈 기사화하던 영국 언론이 이와 관련한 기사를 내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