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美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 오른 존 시나

알몸으로 美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 오른 존 시나

2024.03.11.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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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美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 오른 존 시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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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레슬러 출신 배우 존 시나가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알몸으로 무대에 올랐다.

존 시나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 시상자로 나섰다.

사화자인 지미 키멜이 존 시나를 불렀지만, 그는 옷을 입지 않은 채로 “이건 옳지 않다”며 무대에 오르기를 망설였다. 그러자 키멜은 이에 “발가벗고 레슬링도 하는데 왜 그러느냐”고 말했다.

마지못해 무대에 오른 존 시나는 수상자가 적힌 봉투로 중요 부위를 가리고 있었다.

이는 197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호명할 때데이비드 니멘이라는 남성이 발가벗고 무대에 난입했던 사건을 흉내낸 것이다. 올해는 그 사건이 있고 난 뒤 50년째가 되는 해였다.

의상상은 영화 ‘가여운 것들’이 수상했다. 이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분장상, 미술상, 의상상 등 3관왕에 올랐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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