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도 아닌데 왜?…브라질 체감온도 60℃ 넘었다

한여름도 아닌데 왜?…브라질 체감온도 60℃ 넘었다

2024.03.20.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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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도 아닌데 왜?…브라질 체감온도 60℃ 넘었다
지난 17일 리우데자네이루 해변에 모인 시민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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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 브라질에서 때아닌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인데도 지난 주말 리우데자네이루 체감온도는 섭씨 60℃를 넘어섰다.

18일(현지시간) 우글로브 등 현지 매체는 리우데자네이루 서쪽 과라티바 지역의 체감온도가 지난 토요일 60.1℃, 일요일 62.3℃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리우경보시스템(SAR)에 따르면 이는 2014년 체감온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에 따라 브라질 중부, 남서부, 남동부 지역에 폭염 위험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브라질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열돔'을 형성하며 지구 표면의 뜨거운 공기를 가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온다습한 기후 탓에 모기가 급증하면서 뎅기열 감염세도 심상치 않다. 3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올해 감염자 수는 188만 9,206명으로 이미 연간 최다 기록을 썼고, 연말까지 현재의 2배 넘는 환자가 나올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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