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48시간내 이스라엘 공격" ..."미국에는 수위조절 신호"

"이란, 48시간내 이스라엘 공격" ..."미국에는 수위조절 신호"

2024.04.12.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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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이란, 48시간 내 이스라엘 공격"
로이터 "이란, 미에 ’보복 안 서둘러’ 입장 전달"
이란, 긴장 완화와 핵 프로그램 협상 재개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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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에 있는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이란이 이틀 안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에는 보복을 서두르지 않고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이 48시간 내에 이스라엘 남부나 북부에 대한 직접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보 당국자들도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표적으로 며칠 안에 보복을 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 군은 다양한 능력을 바탕으로 방어와 공격 모두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보복 군사작전이 실제로 강행될지, 어떤 방법과 수위로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이란으로선 미국의 개입이 가장 큰 부담입니다.

[인터뷰: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과 그 대리인의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철통 같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는 방식의 대응을 택할 것이며 보복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 영구 휴전을 포함한 요구 사항이 충족되면 긴장 완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신호도 포함됐습니다.

여기다 2년간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재개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메시지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은 막으면서 미국을 끌어들일 수 있는 군사적 긴장 고조는 피하는 방식을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이란의 보복 공격을 막기 위한 전방위적 외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매튜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블링컨 국무장관이) 어젯밤 터키 외무 장관과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아침 왕이 외교부장과 통화했고, 사우디 외무장관과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란은 통제된 방식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관여하지 않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지만, 미국은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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