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공습 이어 미디어전 병행...현지 상황은

이란, 이스라엘 공습 이어 미디어전 병행...현지 상황은

2024.04.14.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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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이승휘 앵커
■ 전화연결 : 명형주 이스라엘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48시간 내에 이스라엘에 공격하겠다고 밝혔던 이란, 실제로 오늘 새벽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YTN 이스라엘 명형주 리포터 나와 계십니다. 나와계시죠.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이스라엘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하던데 언제부터 몇 시간 동안 들렸습니까?

[기자]
새벽 1시부터 오늘 오전 새벽 5시까지 5시간 가까이 계속 폭발음이 들렸었습니다.

[앵커]
저희가 외신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실제로 저렇게 불꽃이 떨어지는 장면, 그리고 폭발음을 실제로 보고 들으셨습니까?

[기자]
소리는 많이 들었고요. 저희는 안전상 소리, 폭발음이 들리거나 아니면 로켓 경보음이 들리면 방공호로 대피를 해야 되기 때문에 우선 저희는 방공호로 들어가는 것 때문에 쏟아지는 건 못 들었고요. 폭발음들이 굉장히 많이 들렸습니다.

[앵커]
방공호로 대피하셨다가 지금은 다시 귀가하신 상태인가요?

[기자]
지금 저희 같은 경우는 집집마다 방공호 방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그 집 안에서 1층으로 대피를 한 상황이고요. 다른 동네 같은 경우는 어떤 낡은 집들은 집 안에 방공호가 없을 때는 그 마을 아파트단지 빌딩의 지하나 방공호로 지정된 장소가 있습니다. 그러면 새벽에라도 방공호로 대피를 해야 됩니다.

[앵커]
그곳 현지 시각 새벽에 공습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지금은 날이 밝았죠?

[기자]
지금은 6시 40분이 되어가고 있고요. 이스라엘은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계속적으로 이어진 폭격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을 못 자고 있는 상황이었죠.

[앵커]
그런데 이스라엘군 당국의 발표 내용 들어보니까 대부분의 공격을 영토 밖에서 막아냈다고 하던데요.

[기자]
영토 밖에서 막아낸 것들도 있지만 내부에서 많은 경보음들은 10분간 세 차례에 걸쳐서 공격이 왔었는데요. 처음에 1시 45분쯤에 왔을 때는 한 수십 개의 로켓 경보가 올립니다. 그래서 로켓이 떨어질 장소가 되는 곳, 그리고 방공호 요격 시스템이 발사가 될 때 그때 로켓 경보가 울리기 때문에 경보가 울리면 저희는 보통 10~15초 안에 이렇게 대피를 해야 하는데 휘슬이 새벽 1시 45분에서 2시 57분까지 10분 동안 거의 700회에 가까운 로켓 경보가 울렸어요. 그때는 굉장히 쏟아지듯이 로켓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거의 밖에 나가 있지 못하고 아예 방공호 안에 있었습니다.

[앵커]
거의 많은 분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셨을 텐데 혹시 주변에 피해 상황 전해 들으신 거 있으십니까?

[기자]
지금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민간인 사상자는 네게브 지역에서 요격 시스템에 의해서 공중에서 로켓을 막고, 미사일이 맞고 떨어진 파편에 의해서 10살짜리 소녀, 어린아이가 다친 것 외에는 없고요. 그 외에 사람들이 방공호로 대피하다가 넘어지거나 아니면 갑자기 놀라서 응급조치를 받은 사람 한 31건이 있었다고 얘기하고 있고요. 민간인 지역의 피해는 지금 아직 보도되고 있지 않지만 네게브 쪽의 공군기지에 경미한 손상이 있었다고 지금 이스라엘군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방공호나 이렇게 대피하고 계실 때 정부 발표 내용이라든지 실시간으로 라디오로 듣고 파악하고 계시는 겁니까?

[기자]
이번에는 다행히 이스라엘 내에 많은 피해가 없었던 것이 전기도 가능했고 통신도 모든 것들이 가능했기 때문에 인터넷 상황으로 민방위 홈페이지가 있는데 거기에 로켓이 어디에 떨어지고어느 지역에 경보가 있는지, 바로바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 모니터링이 가능한 인터넷 사이트가 있나 보죠?

[기자]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이스라엘 시민들 같은 경우는 워낙 로켓 경보가 그리고 로켓 공격이 항상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켓경보앱이 따로 있어서 매번 어느 지역에서 로켓이 날아오는지, 항상 경보를 해 주고 그 경보에 따라서 대피소로 저희가 대피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시간으로 다 휴대폰으로 파악이 되는 거군요. 그런데 저희가 지금 보기로는 이란이 공격을 48시간 내에 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었잖아요. 그리고 이스라엘도 또 재보복에 나서겠다고 한 상황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그리고 지금 특별히 이 24시간 안에 있었던 이 공격에 대해서 이스라엘은 이 공격이 끝나자마자... 지금은 저희가 6시 40분 되면서 모든 이란의 공격이 멈췄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지금 현재 이스라엘의 전쟁내각과 국무총리와 갈란트 국방장관, 이 모든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이란에 대한 보복을 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지금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도 지금 통화를 했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원래는 6시에 잡혀 있었던 성명 발표할 예정이 지금은 다시 7시로 밀린 상황인데요. 계속적으로 미국과 조율을 해서 이스라엘의 다음 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에서는 이번 이스라엘, 이란의 공습 이유 어떻게 보고 계세요?

[기자]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그동안 이란의 핵무기 위협에 대해 끊임없이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도 마찬가지고 헤즈볼라의 공격도 계속 받고 있고 오늘 받았던 공격이 이란으로부터만 날아온 게 아니라 헤즈볼라와 시리아와 예멘에서도 같이 날아왔기 때문에 지금 이 기회에 이 모든 것의 뒤에 있는 배후세력인 이란을 이번 기회에 타격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언젠가는 이란이 계속 핵무기를 개발하게 되면 그들의 가장 첫 번째 공격 대상이 이스라엘이라는 것을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이란이 이스라엘의 본토를 공격했을 때 이스라엘이 아예 더 강하게 핵무기 시설들을 타격해야 된다는 소리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 내의 여론은 지금 이스라엘 공격하고 있는 나라가 이란뿐만이 아니라 이란 접경지에 있는 헤즈볼라라든지 예멘 반군 후티라든지 여러 세력들이 있는데 이 기회에 반드시 타격을 해야 한다, 이런 여론이 더 높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하마스의 배후세력도 이 하마스가 10월 7일 일으켰던 그 학살을 기획했던 사람이 지금 4월 1일날 이스라엘이 시리아에 있는 이란영사관을 폭격하면서 사살한 모하메드 자헤디라는 장군입니다. 이란혁명군 장군, 그 사람을 제거하면서 10월 학살, 하마스의 학살, 그리고 헤즈볼라의 공격, 이 모든 뒷 배후 세력인 이란을언젠가는 손을 봐야 한다는 여론이 계속 들끓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스라엘 내부 여론에서는 핵무기 사용도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이 핵무기 사용은 굉장히 쉽게 얘기 나오고는 있지 않지만 간간이 굉장히 극우, 이스라엘 연립정부가 굉장히 극우 당들이 있는 연립정부이기 때문에 간간이 이 극우 정치인들이 핵무기를 사용해야 된다는 얘기가 나오는 적도 있지만 그런 얘기가 나오는 즉시 옆, 주변에 있는 많은 같은 당 사람들에게도 비난을 받는 여지는 있습니다.

[앵커]
핵무기를 사용하면 전 세계가 재앙이니까요. 그런 내용은 자제를 하겠죠. 그리고 지금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통화 내용이 혹시 알려진 게 있습니까?

[기자]
지금 현재 알려진 내용은 없으나 25분 동안 통화를 했다고 얘기하고 있고요. 그리고 새어나온 미국 쪽에서 나오는 미디어 보도에 의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가 미국을 확전하는 데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을 우려한다고, 그런 말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네타냐후 총리는 이 기회에 이란을 손을 봐야 한다라는 그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당연히 확전을 싫어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 이 상황이 더 커지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면서 지금 도리어 바이든 대통령이 CNN과 NBC 이런 인터뷰에서 지금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330대가 넘는 탄도미사일, 드론과 순항미사일의 공격을 이스라엘이 굉장히 대부분 다 요격했고 막아냈기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실질적으로 많은 피해가 없기 때문에 자제할 것을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전문가하고 이야기 나눠봤을 때도 미국은 확전을 원치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스라엘 방어체계 아이언돔이요. 이번에도 제대로 작동했다, 국민들의 신뢰가 매우 높은가 봐요.

[기자]
아이언돔뿐만 아니라 이란에서 날아오는 것은 대부분 장거리 미사일이기 때문에 아이언돔은 굉장히 사거리가 굉장히 짧습니다. 그래서 아이언돔은 보통 이번 전쟁에 새롭게 소개한 것은 해군전함에 아이언돔을 탑재해서 홍해에 띄워놓은 상황이고요. 그리고 대부분 멀리서 날아오는 장거리 미사일들은 애로-3라는 방공시스템을 통해서 지금 요격하고 있고요. 특별히 순항미사일 같이 고도가 낮고 느리게 날아오는 것들은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영공에서 아예 하나씩 요격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공습과 함께 미디어전도 시작됐다는 평가도 있던데요. 어떤 이유입니까?

[기자]
지금 5시간 동안 이란의 공격이 되면서 저희 기자들도 계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요. 이란 미디어에서 나오는 모니터링과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나오는 모니터링의 내용이 굉장히 다른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란은 330개가 넘는 드론과 미사일들을 1차, 2차, 3차 웨이브로 보내고 있었는데 그중 이스라엘 안에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요르단이나 이라크, 시리아에 떨어진 것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랬을 때 그런 영상들이 이란에 있는 아랍 매체에서는 이스라엘 땅에 요격됐다는 영상으로 바뀌어서 배포되는 것들도 보여지고 있었습니다.

[앵커]
네타냐후 총리가 공식 성명을 발표하면 어떤 내용이 담길까가 제일 주목되는데 명형주 리포터는 어떤 내용이 담길 것 같습니까? 재보복 강하게 할 것 같다는 내용이 담길 것 같습니까?

[기자]
지금 현재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의 국방부 할레비 참모총장도 그렇고 갈란트 국방장관도 그렇고 지금 이 모든 공격에 대해서 항상 이스라엘은 우리는 자신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고 공격을 할 수 있다는 말을 계속적으로 반복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만약에 네타냐후 총리가 발표를 하게 된다면 이란에 대한 어떠한 대응을 할 것이다라는 쪽으로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게 왜냐하면 지금 이스라엘에서 듣기 원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게 되면 굉장히 확전될 수 있는 상황이 돼서 굉장히 3자로서는 우려가 큽니다.

[앵커]
이스라엘 내에서는 이런 확전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이스라엘 내부에 있는 대부분의 이스라엘 사람들 같은 경우는 이것이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언제든 이란은 이스라엘을 죽이러 올 것이다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해결해야 될 거라면 지금하는 게 낫지 않느냐라는 그러한 여론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지금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현지에 있는 우리 동포분들도 많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 연락 좀 해 보셨어요? 좀 어떠십니까?

[기자]
특별히 브엘쉐바 근처에 있는 분들이 있는데 브엘쉐바 같은 경우는 낙후한 오래된 아파트들이 있어서 방공호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셨던 분들도 굉장히 많았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하고 메신저를 주고받았는데 그 미사일 떨어지는 소리가 너무너무 커서 정말 너무 무서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다치신 분은 없는 것으로 지금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은 내일 월요일 학교나 이런 데는 다 쉬겠네요?

[기자]
학교는 이스라엘은 일요일부터 월요일처럼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에, 등교하는 날이 오늘부터 였기 때문에 어젯밤 11시에 이스라엘군에서 이미 민방위 사령부에서 이란의 공격에 대비해서 48시간 동안, 이틀 동안은 휴교령을 지금 내린 상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명형주 리포터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 아침 7시, 그러니까 잠시 뒤에 네타냐후 총리의 성명이 나오겠네요?

[기자]
6시부터 나온다고 하고 또 계속 밀리고 있기 때문에 지금 아마도 미국과 뭔가 조율이 아직은 잘 되고 있지 않은 건가 싶습니다. 그래서 미국과의 조율이 되는 순간에 발표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현지 상황을 자세히 전해 주셨는데요. 일단은 지금 큰 피해가 없다고 하니까 다행입니다.

이스라엘 명형주 리포터 연결해서 그곳 이스라엘 상황 또 이스라엘 내부 여론 분위기까지 잘 살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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