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EU·사우디·카타르 통화...지지확보 행보

이란, EU·사우디·카타르 통화...지지확보 행보

2024.04.15.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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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한 이란 외무장관이 유럽연합 EU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의 외교 수장들과 잇따라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이란은 공격의 빌미를 이스라엘이 제공했다고 강조하며 국제무대에서 우호적 분위기를 만들려고 외교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이번 작전으로 이란은 문제가 종결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스라엘이 대응 조치를 한다면 이란은 즉각적이고 광범위하며 최대한의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이란의 군사대응이 예상됐다며 이란이 작전을 종결한 것으로 본다는 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신화는 전했습니다.

사우디 외무부는 성명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장관이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과의 통화에서 역내 상황과 가자지구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카타르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외무장관과도 중동의 긴장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알사니 장관은 통화에서 역내 정세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고 현지 국영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의 파이살 메크다드 외무장관은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과의 통화에서 이번 공습은 자위권을 행사하는 정당한 권리라며 이란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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