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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으로 물품을 밀반입하면서 경제 제재 위반과 은행 사기, 돈세탁을 저지른 북한 관리가 미국에서 기소됐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현지 시간 15일, 전 태국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 리명호의 공소장을 공개했습니다.
공소장을 보면, 리명호는 주태국 북한대사관 경제·상무 담당 3등 서기관으로 일하던 2015년 2월부터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있는 유령회사 등을 활용해 운송 계약을 협상한 뒤, 중국 다롄을 거쳐 북한으로 물품을 들여보냈습니다.
그 결과, 미국에 있는 금융회사들은 물품이 북한으로 향하는 걸 모른 채 미국 달러 거래를 여러 건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매튜 올슨 미국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보는 리명호가 북한으로 물품을 밀수하면서 위장 회사를 통해 미국 은행을 속이고 미국 제재를 의도적으로 회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법무부는 제재를 위반하고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사람들을 계속 추적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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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미국에 있는 금융회사들은 물품이 북한으로 향하는 걸 모른 채 미국 달러 거래를 여러 건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매튜 올슨 미국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보는 리명호가 북한으로 물품을 밀수하면서 위장 회사를 통해 미국 은행을 속이고 미국 제재를 의도적으로 회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법무부는 제재를 위반하고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사람들을 계속 추적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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