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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현지 시간 지난 19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다음 날 망가진 방공망 레이더를 은밀히 교체했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국가지리정보국 출신 크리스 비거가 입수해 분석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다음 날 공습으로 파괴된 대공 레이더 '툼스톤'을 '치즈보드' 레이더로 교체해 같은 자리에 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두 레이더는 상호 교환이 불가능하고, 해당 포대는 손상된 툼스톤 레이더로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첨단 위성을 보유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피해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란이 두 나라를 속이려고 피해를 감춘 것 같지는 않다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레이더를 슬쩍 교체한 덕분에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 후에도 모든 게 괜찮음을 선전기관을 통해 주장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확전 위기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서방 언론은 지난 19일 새벽 이스라엘이 전투기 등 첨단 무기로 이란 방공망을 무력화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란은 어떠한 피해나 사상자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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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두 레이더는 상호 교환이 불가능하고, 해당 포대는 손상된 툼스톤 레이더로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첨단 위성을 보유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피해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란이 두 나라를 속이려고 피해를 감춘 것 같지는 않다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레이더를 슬쩍 교체한 덕분에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 후에도 모든 게 괜찮음을 선전기관을 통해 주장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확전 위기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서방 언론은 지난 19일 새벽 이스라엘이 전투기 등 첨단 무기로 이란 방공망을 무력화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란은 어떠한 피해나 사상자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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